1930년대 전반기 재조 일본인 교사의 역사교육 인식과 수업실천 양상

• 영문명: A Study on the Recognition of History Education and the Class Practice of Japanese Elementary School Teachers Living in Chosun during the Early 1930's
• 발행기관: 한국외국어대학교 역사문화연구소
• 저자명: 김봉석(Kim, Bong-seok)
• 간행물 정보: 『역사문화연구』제42집, 75~110쪽, 전체 36쪽
• 주제분류: 인문학 > 역사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12.05.31

국문 초록

일제시대 역사교육 연구는 주로 제도사적 연구를 통한 거시적 접근에 주로 초점이 맞추어졌다. 그러나 당시 실제로 초등학교에서 교사들은 어떻게 역사교육에 대하여 인식을 하고 있었으며, 수업이 이루어졌는가에 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미흡하였다. 이에 일제시대 재조 일본인 교사들의 역사교육에 대한 인식과 함께 초등 역사수업의 실천을 미시적으로 살펴보았다. 일본인 교사들의 역사수업의 의도와 목적, 교수법 등에 대하여 실제적으로 검토하기 위하여 거시적 담론이 아닌 미시적으로 접근한 것이다. 연구 내용과 방법으로 당시 유일한 초등 교육잡지인『朝鮮の敎育硏究』에 게재된 논설과 수업지도안을 중심으로 고찰하였다. 또한 1930년대 초반의 시기는 일제시대 역사교육의 상이 일정하게 형성되어가는 시기였기 때문에 이 시기를 선택하였다. 재조 일본인 교사들 중 경성사범학교 부속학교의 교사 두 명의 역사교육에 대한 논설을 검토하여 역사교육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였다. 다음으로 수업지도안을 토대로 수업 양상을 분석하여 역사교육론이 어떻게 수업에 적용되는지 를 미시적으로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역사교육 방법론에 대한 이들의 인식을 살펴볼 수 있었다. 먼저, 역사교육의 중요 담론의 하나는 설화주의와 자학주의의 논의였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역사인물을 직접 정신적으로 느끼는 것처럼 학습하는 체인과 이회의 원리도 제기되었다. 이는 오늘날의 추체험학습과 비슷한 역사교육의 방법론이지만 역사적 사고력보다는 존황적인 인물사 학습을 위한 국가주의적 목적을 위주로 한다는 점에서는 다르다. 다음으로 당시 일본인 교사들이 수업을 하고 교육 잡지에 실었던 수업지도안과 수업후기를 통해 당시 역사수업의 실천 양상을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당시 교사들은 설화와 자학주의의 적절한 배합과 함께 국가주의적 색채가 강한 역사교육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이 드러났다. 본 연구의 내용과 방법적인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 첫째, 연구 내용 선정의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소홀하였던 재조 일본인 교사에 초점을 맞추었다. 둘째, 연구 방법론적인 측면에서 거대사적 시각과 관련된 미시사적인 접근을 통해 당시의 역사교육에 대한 인식과 수업의 양상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셋째, 1930년대 전반기의 역사교육의 양상을 미시적으로 드러냈다.

영문 초록

Research on history education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era has been mostly focused on figuring out the educational intention of Japan through macroscopic approaches. However, research on how the class was actually conducted at elementary schools by the teachers and students relatively lacks. Thereupon,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recognition of history education and the practice of elementary history class of the Japanese teachers living in Chosun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era microscopically. In order to conduct substantial investigation into the Japanese teachers’ intention, objectives, and teaching methods of history class, etc., this paper approaches to history education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era with microscopic approaches, not with macroscopic discourse. Through this process, this study reveals the curriculum of that time and also how the formal contents including textbooks were actually used then, and so on. As study methods, this article has examined the recognition and opinion of history education of two teachers from Gyeongseong Teachers' College who actually taught history in colonized Chosun. With this, the paper has found that one of the chief discourses of history education then was discussion on the fable-centeredness and self-learning. Also, the study has examined their recognition on the methodology of history education. Next, this paper also studies the aspects of practicing history class then through the teaching plans and class reviews which published on the magazine of education how the Japanese teachers taught students then. This shows that the teachers mixed fables and self-learning harmoniously and also poured great efforts in the class in order to attain the goals of history education.

목차

Ⅰ. 문제제기 및 연구의 목적

Ⅱ. 역사교육에 대한 교사들의 인식

Ⅲ. 수업지도안에 나타난 역사수업의 양상

Ⅳ.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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