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 regard dans l’univers romanesque de J. M. G. Le Clézio

• 영문명: 르 끌레지오의 소설세계에 나타난 시선
• 발행기관: 한국프랑스문화학회
• 저자명: 프레데릭 왕(Fré dé rie WANG)
• 간행물 정보: 『프랑스문화연구』제4집, 83~93쪽, 전체 11쪽
• 주제분류: 인문학 > 기타인문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00.05.20

국문 초록

르 끌레지오의 글쓰기에서 특별한 역할을 담당하는 시선은 등장인물의 묘사에서 그 독특한 특색을 갖는다. 따라서 우리는 이 작가의 등장인물의 정체성과 관련이 있는 시선의 이미지와 상징기능을 끌어내기 위해 단편 《매혹》과 소설 『사막』을 연구한다. 이 두 작품에서 시선은 한결같이 등장인물의 정체성을 결정하고 한정한다. 먼저, 단편 《매혹》은 시선이 화자 〈나〉의 역동적인 정체성의 문제를 구성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기서 시선은 자신의 진정한 자아를 찾고자 하는 화자의 내부에 은닉된 여러 정체성의 문제를 환기한다. 그것은 화자의 자아 속에 정박되어 있는 또 다른 자아, 즉 무의식적으로 내재된 제3자(타인)를 형상화시키면서, 표면적인 화자 〈나〉를 통해, 내재적 화자와 초월적 화자로의 이행을 표현한다. 이와 달리, 소설 『사막』에서 시선은 시간의 지표로 작용한다. 요컨대 한 시선으로 수많은 시선들과 수많은 시간의 흐름을 암시한다는 것이다. 〈푸른색 인간〉의 늙은 족장의 시선은 이 종족사의 시간변동의 유일한 지표이다. 그것은 과거인 동시에 현재의 열림과 시작이며, 또한 미래의 연속성을 함축하고, 더 나아가 이 부족의기원에로의 유혹과 그 귀환을 상징한다. 이 유목민족의 전통은 대대손손 시선을 통하여 영속되고, 족장과 라라의 시선에 의해 표출된다. 라라는 자신의 조상들에 의해 창조된 것을 되풀이하고, 자신의 시선 속에 〈푸른색 인간〉이라는 한 종족을 지탱한다. 결국 르 끌레지오의 소설세계에서 등장인물의 정체성에 대한 환유기능을 확신시키는 이러한 시선은 망각의 심연으로부터 자아의 자각, 자유, 귀환 그리고 유목민족들과 그 평형을 이룬다. 그리하여 시선은 르 끌레지오적 등장인물들의 표면적인 정체성을 초월하여 그들의 내면 깊숙이 숨겨져 있는 또 다른 정체성을 담고 있는 것이다.

목차

Introduction

Ⅰ. Le regard et le statut actantiel du personnage : 《Fascination》

Ⅱ. Le regard mystérieux : Désert

Conclusion

Bibliographie

〈한글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