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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사사시대 예배현상이 한국교회에 주는 교훈

이용수 346

영문명
Lessons from the Worship Patterns in the Period of Judges
발행기관
개혁신학회
저자명
장재(Jang, Jae)
간행물 정보
『개혁논총』제20권, 163~193쪽, 전체 31쪽
주제분류
인문학 > 종교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1.12.31
6,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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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하나님께선 자신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인간에게 자신의 영광을 드러내신다(doxophany). 한편, 인간은 창조주 하남께서 자신의 존재와 성품과 일하심으로 나타내시는 영광에 대하여 오직 그분께만 영광을 돌림으로 반응해야 한다(doxology). 이것이 바로 삶의 예배인 것이다. 따라서 예배란 “영광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인간의 반응”이라고 할 것이다. 그런데 사사기는 하나님의 영광을 욕되게 하는 선민 이스라엘의 삶으로 점철되어 있다. 현재 한국교회의 현실도 이와 흡사하다. 이에 사사시대의 예배현상이 한국교회에 주는 교훈을 고찰할 필요성이 요구된다. 사사기는 전통적으로 순환구조로 해석되어 왔다. 곧 5R 패턴(relapse; 타락 –retribution;보응 –repentance; 회개 –release; 방면 –rest; 안식) 등이 사사들의 내러티브에서 반복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근래엔 점진적 순환 구조로 사사기를 이해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따르면, 본론인 사사기 3-16장의 사사들의 이야기에 이어 부록으로 간주되는 사사기 17-21장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이스라엘의 영성이 쇠락하는 모습이 그려지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이상적 사사 옷니엘에서 시작한 내러티브는 선악이 공존하는 기드온을 거쳐 삼손 그리고 레위인의 첩 사건에 이르기까지 쇠퇴일로에 있음을 알리고 있다. 특히 분수령으로 보이는 기드온 내러티브는 현재의 한국교회에 심각한 경종을 울리고 있다고 여겨진다. 사사기 6:1-8:21은 기드온의 승리를 기술하고 있지만, 8:22이하에선 문제가 발생한다. 전쟁에서 승리한 그는 백성들의 왕위 추대에 명목상 거절하는 태도를 보인다(8:23). 그러나 실제로는 왕의 행세를 하는 기드온의 모습을 볼 수 있다(8:24-32). 자기 아들을 아비멜렉이라 칭하는 데서 그의 태도를 읽을 수 있다. 더욱이 기드온이 자기 고향에 세운 금 에봇은 언약백성들로 하여금 우상숭배에 빠지게 한다(27절). 여기서 예배와 연관하여 기드온의 잘못을 적어도 두 가지 지적할 수 있다. 우선은, 예배의 대상을 형상화한 문제이다. 이는 명백히 제2계명을 어긴 것으로 출 32장의 아론의 범죄 그리고 왕상 12장의 여로보암의 죄를 생각나게 한다. 하나님은 영이시므로 결코 형상화되실 수 없다. 그런데 인간은 신을 형상화하며, 그 형상을 고안한 자를 높이는 우를 범하곤 한다. 오늘날 한국교회가 영상매체를 통하여 여러 양태로 설교자를 드러나게 하는 경향이 있는데, 기드온이 세운 금 에봇 사건을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예배의 세속화 문제를 들 수 있다. 세속화란 세인들의 요구에 영적 지도자가 순응하는 경향을 뜻한다. 기드온은 언약궤를 찾지 아니했다. 대신 자기의 고향 오브라에 금 에봇을 세웠다. 완도 사람들이 장보고의 동상을 세우고 해신이라는 깃발을 날리며 완도 사람들의 기개를 고양한 것처럼, 기드온 역시 자기 고향을 중심으로 오브라를 이스라엘 나아가 세계의 중심인 양 자랑하고 있다. 오늘날 한국의 많은 교회가 지교회 중심적으로 활동한다. 이는 자칫 오브라 중심의 예배로 전락할 우려가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목회자들은 영적 기술자가 되어선 안되며, 우선 자신이 먼저 예배자가 되어야 한다.

영문 초록

Human beings were created in the image of God. Moreover, God reveals his glory to humans (doxophany) so that they must glorify their Creator (doxology). Worship may be defined as humans’ glorifying their glorious God. Yet, the book of Judges tells the reader a distorted phenomenon, that is, man’s total depravity: “In those days Israel had no king; everyone did as he saw fit.” In like manner, Korean churches are in danger of derailed worship. If so, what are the lessons that the book of judges give to the Korean churches? Traditionally the book of Judges has been read from the perspective of a repetitive pattern. For example, a recurring type in Judges 3-16 is the so-called 5-R pattern: relapse, retribution, repentance, release, and rest. Recently, however, many scholars such as D. T. Olson, D. I. Block, and R. L. Pratt, Jr., suggest an interpretational model of gradual decline. According to them, the spirituality of Israel in the period of Judges had been aggravated as time went on: from the time of Othniel, the first ideal judge to that of Samson, the last depraved judge. The period of Gideon, the well-known judge, is the watershed to mark the rapid spiritual downfall of Israel. The recurring literary sign, “Again the Israelites did evil in the eyes of the Lord (Judg. 3:7; 3:12; 4:1; 6:1; 10:6; 13:1),” tells the reader that Judges 6-9 deals with the Gideon narrative. At first glance, Gideon seems to be an ideal judge to rescue the covenant people Israel from the oppression of the Midianites. Yet, Gideon glorified himself by building a golden ephod in Ophrah. He also named one of his sons Abimelech(= my father is king). Thus his rejection to kingship in Judg. 8:23 appears to be a sham denial as seen in Judg. 8:24-27. Judges 8:27 clearly evaluates Gideon’s work: “Gideon made the gold into an ephod, which he placed in Ophrah, his town. All Israel prostituted themselves by worshipping it there, and it became a snare to Gideon and his family.” What are Gideon’s mistakes? At first, he visualized a worshipping object. This is equal to the violation of the second commandment. Aaron also did the same mistake. Jeroboam did so too. As such, Korean church leaders tend to lead their congregation to wrong ways by employing many visual objects such as large screens and floral decorations. Next, Gideon was the victim of secularization. Gideon made his town Ophrah a cosmic center. He did not seek the ark of covenant (cf. Judg. 18:31). Instead, he made a golden ephod in Ophrah. In the same manner, Korean church leaders tend to stabilize themselves by magnifying only their own churches.

목차

1. 서론
2. 사사시대 예배의 특징
3. 한국교회에 나타난 왜곡된 예배현상
4. 결론
참고문헌
국문초록
영문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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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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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Jang, Jae). (2011).사사시대 예배현상이 한국교회에 주는 교훈. 개혁논총, 20 , 163-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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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Jang, Jae). "사사시대 예배현상이 한국교회에 주는 교훈." 개혁논총, 20.(2011): 163-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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