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환자의 안락사에 관한 연구

• 영문명: A Study on Euthanasia for Women Patients
• 발행기관: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여성연구원
• 저자명: 이동옥(Dong-Ok Lee)
• 간행물 정보: 『여성학논집』제23집 2호, 77~107쪽, 전체 31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여성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06.12.30

국문 초록

  본 논문은 생명과 관련된 여성주의 연구에서 재생산뿐 아니라 죽음의 문제도 다뤄야 한다는 필요성에서 출발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 논문은 의사, 가족과의 관계 하에서 여성환자의 죽음 결정이 이루어지는 과정과 안락사의 사례들을 검토함으로써 여성환자의 구체적이고 상황적인 맥락을 드러낸다. 여성환자는 전문가인 의사와의 관계에서 불평등하고, 대리인인 가족과의 관계에서 취약하다. 그러나 여성환자를 남성중심적 의료권력 하의 피해자로서 다루는 것은 죽음 결정에서 배제하는 것이다. 여성환자는 타자와의 관계를 고려하면서도 자신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한다. 죽음 결정에서 여성의 사회문화적 맥락을 드러내는 것은 협상을 모색하면서도 가부장제의 환경을 변화시키는 여성의 행위성을 보여준다.

영문 초록

  This paper suggests that we should do feminist studies on death as well as on the area of reproduction technology from the point of view of bioethics. This paper examines cases of euthanasia and the process of women patients" decision on death in the context of the relationships among doctor, family members and women patients. It also discusses the concrete and specific contexts of women patients. Women patients are unequal in the relationship of a patient to doctor-as-an-expert, and also are vulnerable in the relationship of family members as proxy. However, to represent women patients as victims of the internalized image of self-sacrifice results in the exclusion of women patients from the decision of death. Women patients make the best choice for themselves in consideration of others. To reveal women"s sociocultural context in such a decision on death shows us women"s agency negotiating with and changing the patriarchal medical environment.

목차

1. 문제제기
2. 안락사: 좋은 죽음과 죽을 권리
3. 안락사에서 의사-여성환자의 위계
4. 대리인으로서 가족과 취약한 여성환자의 갈등
5. 안락사에서 여성환자의 의사결정권 확보를 위한 대안
6.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안락사 여성주의 죽음 대리인 행위성 Euthanasia Feminism Death Proxy Ag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