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ional Identity in Korean Social Studies Curriculum

• 영문명: National Identity in Korean Social Studies Curriculum
• 발행기관: 한국비교교육학회
• 저자명: Keun-ho Lee(이근호)
• 간행물 정보: 『비교교육연구』비교교육연구 제16권 제2호, 175~205쪽, 전체 31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교육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06.06.01

국문 초록

  세계화는 정치， 경제의 일부 한정된 영역만이 아니라 사회， 문화적 차원을 망라한 우리 삶의 전 부면에 걸쳐 급격한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이제 그러한 변화에 어떻게 대처하며， 혹은 그것을 어떻게 주도할 것인지 하는 문제는 비단 일부에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인류 전체에게 부여되는 보편적 과업으로 다가 오고 있다. 특히 그러한 과업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교육의 가치와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강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본 연구는 국가， 국가주의， 그리고 국가 정체성과 관련한 다양한 논의(미국, 캐나 다, 유럽의 맥락에서)를 검토하여 지금까지 국가를 중심으로 지속되어 온 공동체적 삶의 양상이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가를 살펴본다. 한편으로 세계 성원으로서 스스로 의 역할과 책무를 자각하며， 다른 한편으로 동질화, 획일화로 대표되는 세계화의 격랑속에서도 자신만의 고유한 위치와 자리를 찾기위한 노력들이 어떻게 결집되어 왔는가를 추적한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교육과정 (사회과 및 도덕과) 속에 반영된 국가 정체성 확립의 노력을 분석해봄으로써 앞으로 미래 사회에 대비하는 우리 교육의 이념적 지향과 실천적 방향성을 찾아보고자 하였다.
  국가를 가족의 확대된 개념으로 받아들이는 전통적인 유교사상， 수많은 외침을 극복하는 과정중에 자연적으로 파생된 강력한 일체감， 단일 민족이라는 민족적 자긍심 등등은 우리 나름대로의 독특한 국가(민족)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어 왔다. 더군다나 근대 국가로 발돋움하는 도상에서 겪은 각종 혼란과 분단이라는 현실은 일찍 부터 우리로 하여금 강력하고 분명한 국가(민족) 정체성 확립이 긴요한 교육적 과제임을 인식하게 해왔다. 그러나 결국 달라진 삶의 조건(예컨대 교통， 통신의 발달로 인한 세계화 추세의 가속 등)은 물리적으로도， 혹은 심리적으로도 기존의 관점에서 바라보던 국가， 국가주의， 국가 정체성 등의 개념이 갖는 확실성， 분명함을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도록 만들었다. 현대적인 삶의 양상이 변화와 불확실성을 특징으로 하는 것이라면， 국가 정체성 역시 어떤 고정된 특성으로 드러나거나 혹은 일방적인 교수를 통해서 성취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와 관련하여 제7차 도덕과 교육과정에서 언급되고 있는 개방적 국가주의(opne nationalism)’란 개념은 대단히 의미 있는 내용이 아닐 수 없다. 이는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국가(민족)주의는 우리 자신의 고유성 독특성을 지켜나가는 데 있어서도, 또한 세계 시민의 일원으로서 역할과 책무를 다하는 데 있어서도 걸림돌이 될 수 있음을 분명히 한 표현인 것이다. 어쩌면 이제 더 이상 ‘한국인이란 무엇인가’에 관한 분명하고도 흠결없는 규정은 불가능한 것일런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와 같은 불확실 함 속에서 우리의 국가(민족)정체성 교육이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할지를 탐색해야할 힘겨운 과제가 우리의 어깨를 더욱 무겁게 할런지도 모른다. 그러나 국가 정체성에 관한 논의는 한편으로 그것이 갖는 모호성, 불분명성을 억지로 해소하려 드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서 인정할 때 의미 있는 것이 될 수 있으며, 완결이 아닌 현재진행 형의 노력임을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이다.

영문 초록

  The globalization trend has made a huge impact on our life, including every dimension of our social, cultural, political and economical life. It has become a universal challenge for all human beings to come to terms with the changes the trend has made. Especially. education has received a great deal of expectation that it can lead us to survival and prosperity in the future.
  This study examines some of the discourses on the notions of ‘nation’. ‘nationalism’. and ‘national identity’ carried out in the context of North America and Europe. This study also analyses the sixth and seventh Korean national social studies curriculum and tries to come up with some fresh understandings of our current situation, and gain some insights on the future direction that can guide our theoretical and practical endevor.

목차

〈요약〉
Ⅰ. Introduction
Ⅱ. Nation, Nationalism and National Identity
Ⅲ. Nation, identity in Korean curriculum
Ⅳ. Conclusion
References
〈초록〉

키워드

Globalization Nationalism National Identity Democratic Citizenship Social Studies Curriculum 세계화 국가주의 국가정체성 민주적 시민성 사회과 교육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