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자녀의 치매부모 돌봄경험에 관한 현상학적 연구: 심층 면담의 대화로서 이미지 활용

• 영문명: A Phenomenological Study on the Experience of Caring for Parents with Dementia of Adult Children: Using Image as the Conversation of In-depth Interviews
• 발행기관: 한국미술치료학회
• 저자명: 김현진 김갑숙
• 간행물 정보: 『미술치료연구』제31권 제5호, 1049~1074쪽, 전체 26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심리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4.10.31

국문 초록

본 연구는 치매노인과 함께 거주하는 성인자녀의 치매부모 돌봄 경험 현상과 본질을 규명하여 치매 노인을 돌보는 가족에 대한 이해의 기반을 찾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가정에서 치매 부모와 함께 거주하며 돌보고 있는 연구참여자 6명과 7차 개인 면담을 실시하였다. 면담은 돌봄 경험에 대한 심층 면접과 연구참여자의 미술작업, 연구자의 반응그림 작업으로 이루어졌다. 자료의 분석은 van Manen의 해석학적 현상학적 연구 방법에 따라 신체성, 시간성, 공간성, 관계성이라는 네 개의 실존적 의미 축을 기반으로 돌봄 현상이 내포하고 있는 주제를 발견하고 경험의 의미를 해석하였다. 연구 결과, 53개의 하위 주제와 19개의 경험의 의미구조, 그리고 6개의 본질적 구조를 도출하였으며 치매부모 돌봄 경험에는 ‘다가감’, ‘접촉함’, ‘견뎌냄’, ‘헤아림’, ‘감응함’, ‘몸소 살아냄’이라는 본질적 의미가 존재하였다. 본 연구의 돌봄 경험의 본질을 통해 본 성인자녀의 치매 부모 돌봄의 의미는 첫째, 성인자녀의 치매부모 돌봄은 실존적 삶의 한 방식이며, 둘째, 인간 존재 방식인 거주함의 실현이며, 셋째, 인간 내면의 선으로서 덕의 실천이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영문 초록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provide a basis for understanding family members’ caring for elderly people with dementia by examining the phenomenon of the caregiving experience of their adult children residing with them and elucidating the hidden meanings of the experience. For this purpose, seven personal interviews were conducted with 6 participants who lived with and cared for their dementia parents at home. The interview consisted of an in-depth interview about the care experience, the research participant's artwork, and the researcher's response drawing. Data analysis was conducted to identify the themes hidden in the phenomenon of caregiving experience and interpret the meanings of the experience based on the four dimensions of existential meanings like corporeality, temporality, spatiality and relationality according to the hermeneutical phenomenological research method suggested by van Manen. Data analysis yielded 53 sub-themes, 19 experiential meaning structures, and 6 essential structures. The essential meanings of the caregiving experience of adult children caring for elderly patients with dementia were identified as follows: ‘approaching,’ ‘contacting,’ ‘enduring,’ ‘understanding,’ ‘responding,’ and ‘personally living through it.' Through analyzing their caregiving experience, the meanings of caring their parents with dementia were derived as follows. First, their caregiving for their parents with dementia was a way of existential life. Second, it was the reality of dwelling as a way of human existence. Third, it was the practice of humanity as an inner human goodness. Based on these research results, the significance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

목차

Ⅰ. 서론

Ⅱ. 연구 방법

van Manen의 해석학적 현상학적 연구방법

체험의 본성으로 돌아가기

연구의 출발점으로서의 연구자 경험

연구자의 가정과 선이해

자료수집

심층 면담

연구참여자 미술작업과 연구자 반응그림

연구참여자

자료 분석 및 해석

Ⅲ. 결과

다가감

치매의 세계 안에 갇힌 부모를 바라보다

치매부모의 보호자라는 낯선 자리에 서다

서로 다른 두 세계의 경계에서 머뭇거리다

치매부모 돌봄의 도움 자원을 발견하다

접촉함

치매부모와 같은 공간에 함께 머물며 몸과 마음으로 접촉하다

돌봄에서 통제와 보살핌의 균형을 잃다

견뎌냄

치매와 싸우며 버티고 있는 나를 보다

분노로 무너지고 연민으로 다시 일어서다

지친 나를 위한 자기 돌봄이 필요함을 알게 되다

헤아림

치매부모와 함께 살면서 부모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되다

부모의 삶을 다시 조명하고 공감하게 되다

이해할 수 없는 치매 행동에 이유를 발견하다

감응함

치매부모의 자리에서 세상을 보게 되다

치매부모도 돌봄에 화답하고 있음을 느끼다

나도 아픈 부모에게 기대어 의지하다

몸소 살아냄

내일을 희망하지 않고 하루하루를 살아내다

치매부모의 모습에서 나의 미래를 보다

돌봄에서 삶의 가치를 발견하다

돌봄은 ‘마음씀’이자 실천임을 알게 되다

Ⅳ. 논의

참고문헌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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