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자유의지 논쟁의 지형과 칸트의 위치
이용수 48
- 영문명
- The Topography of Free Will Debates and Kant’s Position
- 발행기관
- 한국도덕교육학회
- 저자명
- 윤영돈
- 간행물 정보
- 『도덕교육연구』도덕교육연구 제36권 제3호, 71~98쪽, 전체 28쪽
- 주제분류
- 사회과학 > 교육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4.09.30
6,160원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국문 초록
자유의지는 도덕적 책임을 논의할 수 있는 바탕이다. 그런데 기독교 윤리 사상사에 나타난 자유의지 논쟁의 지형을 살펴볼 때, 신의 은총을 절대적인 것으로 간주하고, 상대적으로 자유의지는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 본 논문은 기독교 윤리 사상사에 나타난 자유의지 논쟁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펠라기우스와 아우구스티누스 간 논쟁과 중세의 반(半) 펠라기우스주의 전통을 개략적으로 살펴보고, 종교 개혁기에 전개되었던 에라스무스의 자유의지와 루터의 노예의지 간 대립 구도와 양자를 종합한 멜란히톤의 자유의지에 대한 견해를 살펴본다. 특히 멜란히톤의 계시와 이성, 철학과 신학, 필연과 자유의지에 대한 관점은 칸트의 도덕적 이성 신앙의 선구로서의 의미가 있음을 논구한다.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자유의지 논쟁의 지형에서 칸트의 도덕적 이성 신앙이 지닌 위치를 규명하고자 한다. 칸트는 이성의 한계 안에서 도덕성의 렌즈로 성경을 해석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도덕법칙을 따랐던 복음의 교사로 간주하며, 선행이라는 행위로부터 실천이성이 구원을 희망한다고 본다. 인간의 내면에 근본악이라는 극복하기 어려운 악에의 성향이 놓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유의지를 긍정한다는 점에서 칸트의 도덕적 이성 신앙은 반(半) 펠라기우스주의와 펠라기우스주의 사이에 위치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영문 초록
Free will serves as the foundation of moral responsibility. However, when examining the topography of debates on free will within the history of Christian ethical thoughts, there is a tendency to regard divine grace as absolute while relatively neglecting free will. This paper provides an overview of the debate between Pelagius and Augustinus, which marks the starting point of the free will controversy in the history of Christian ethical thoughts, as well as the semi-Pelagian tradition that emerged in the medieval period. This paper further explores the opposition between Erasmus’s notion of free will and Luther’s concept of the bondage of the will during the Reformation, alongside Melanchthon’s synthesis of these views. Particular attention is given to Melanchthon’s perspectives on reason and revelation, philosophy and theology, and the compatibility of necessity and free will, highlighting their significance as a precursor to Kant’s moral rational faith. Based on this discussion, this paper seeks to elucidate the position of Kant’s moral rational faith within the free will debate. Kant interprets the Bible through the lens of morality within the limit of reason, viewing Jesus Christ as a teacher of the Gospel who adhered to moral law, and clarifies the issue of salvation as arising from the act of good deeds. Furthermore, despite recognizing the deeply ingrained propensity to radical evil within human nature, Kant affirms free will, positioning his moral rational faith between semi-Pelagianism and Pelagianism.
목차
Ⅰ. 서론
Ⅱ. 중세와 종교개혁기의 자유의지 논쟁
Ⅲ. 칸트의 도덕적 이성 신앙과 자유의지
Ⅳ. 결론
참고문헌
키워드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참고문헌
관련논문
사회과학 > 교육학분야 BEST
더보기사회과학 > 교육학분야 NEW
- 군집분석을 이용한 농촌 청년 활성화 지역 특성 분석
-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고등학교) 교사의 ICT 리터러시와 ICT 활용 수업 의도 관계 분석
- 영성지능이 영역초월행동에 미치는 영향: 일의 의미와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최근 이용한 논문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