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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OECD 교육과정 개혁 담론에 나타난 새로운 언어의 해석에 관한 일고

이용수 285

영문명
Interpretation of the New Language in the OECD’s Discourse on Curriculum Reform
발행기관
한국교육학회
저자명
이상은(Lee, Sangeun)
간행물 정보
『교육학연구』제60권 제8호, 251~280쪽, 전체 30쪽
주제분류
사회과학 > 교육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2.12.31
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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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최근 OECD 교육 담론의 성격이 변화하고 있는 현상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는 OECD가 주로 PISA를 중심으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평가에 대해 담론을 형성하는 방식으로 영향력을 발휘해 온 반면, 근래에는 Education 2030 프로젝트를 통해 교육 목적, 교육 내용, 학생의 역할 등 교육과정 설계 전반에 걸쳐 새로운 언어를 제안하는 현상을 살펴볼 수 있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OECD가 Education 2030에서 사용하는 언어의 변화가 ‘인문주의적 전환’ 이라는 특징을 보인다는 점이다. OECD의 인문주의적 언어 표현은 그들의 교육적 의도를 한층 더 모호하고 불투명하게 만드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며, 더 많은 국가에서 큰 거부감 없이 그들의 아이디어를 차용하도록 영향력을 발휘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이 새로운 언어를 통해 교육의 목적 및 내용에 관한 동시대 사람들의 시각을 특정 방식으로 유도해 간다면, 이는 식민주의적 사유의 문제와도 밀접하게 관련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 하에 이 글은 최근 OECD 교육 담론의 성격이 변화하는 현상에 주목하고, 이를 어떻게 해석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해 비판적으로 고찰해 보고자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먼저, OECD의 미래지향적 교육과정 설계의 핵심 아젠다를 포함하고 있는 Education 2030 프로젝트에 주목하고, 여기서 교육의 목적, 학생의 존재, 앎의 성격과 관련한 새로운 언어의 특징을 살펴보았다. 이어서 이러한 새로운 언어들이 국내 교육과정 정책에 적용될 때 나타날 수 있는 매력과 함정을 비판적으로 검토하였다. 마지막으로, OECD 교육 담론의 문제를 교육과정에 대한 식민주의적 관점과 관련하여, 언어의 ‘번역’ 과정에 주목하고 새로운 언어를 번역함에 있어서 탈식민주의적 사유와 접근 방향에 대해 모색해 보았다. 결론적으로, 저자는 OECD 교육 담론에 대한 탈식민주의적 사유의 길은 그들이 내세우는 표면적인 언어의 매력에 도취되지 말고, 그 이면에 가정된 사유 방식을 해체하는 것, 그리고 거기에 잠재된 함정과 위험을 직시하는 데에서 찾을 수 있다고 보았다. 그리고 이러한 관점에서 앎의 속성과 학생의 존재에 대한 대안적 사유 방향을 생각해 보고자 하였다.

영문 초록

The OECD’s global governance of education has been gradually increasing. Its field of interest is currently expanding from educational evaluation through PISA to curriculum reform through the Education 2030 project. Here, it is interesting to note that the nature of the terms the OECD has been creating reveals a humanistic turn. Previously, the PISA project explicitly aimed at neoliberal globalization by using terms such as “human capital,” “economic growth,” “competition,” and “success.” By contrast, in the current Education 2030 project, terms such as “well-being,” “attitudes and values,” “inclusiveness,” “responsibility,” and “sustainability” frequently occur. Perhaps this new humanistic discourse increases the likelihood of the smooth adoption of the OECD’s proposed curriculum redesign by more countries. If the OECD’s new discourse captures and transforms contemporary people's thought and practice toward education, then this is closely related to the problem of colonialism in our era. In this context, this study examines the new language the OECD has adopted, specifically regarding the aim of education, students’ identity, and the nature of knowing. Next, the study attempts to critically think about both the attractiveness and pitfalls of introducing OECD’s new terms into domestic curriculum policy. Finally, the study concludes by considering the direction of curriculum decolonization in terms of translation. It is suggested that the path to decolonizing the curriculum from the OECD’s new discourse is not to be obsessed with the superficial meaning they put forward but to deconstruct the assumed way of thinking behind it and to face the potential pitfalls and dangers therein.

목차

I. 들어가며
Ⅱ. OECD의 새로운 교육과정 담론의 특징: Education 2030을 중심으로
Ⅲ. OECD의 새로운 언어의 매력과 함정
Ⅳ. OECD 교육과정 개혁 담론의 번역: 식민주의 그 너머를 지향하며
Ⅴ. 나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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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Lee, Sangeun). (2022).OECD 교육과정 개혁 담론에 나타난 새로운 언어의 해석에 관한 일고. 교육학연구, 60 (8), 251-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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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Lee, Sangeun). "OECD 교육과정 개혁 담론에 나타난 새로운 언어의 해석에 관한 일고." 교육학연구, 60.8(2022): 251-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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