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적 아이러니’를 중심으로 한 슈만 피아노연곡 의 음악-문학적 조명

• 영문명: Musical-Literary Illumination of Schumann’s Piano Cycle Focused on ‘Romantic irony’
• 발행기관: 한국음악교육공학회
• 저자명: 주성희(Sung-hee Chu)
• 간행물 정보: 『음악교육공학』제49호, 137~157쪽, 전체 21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교육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1.10.31

국문 초록

본 논문은 슈만의 피아노연곡에 나타나는 문학적 양상에 대하여 당대의 미학적 개념이자 창작원리인 ‘낭만적 아이러니’에 초점을 두고 접근함으로써 새로운 해석적 지평을 열고자 하였다. 슐레겔에 의해 정립된 ‘낭만적 아이러니’의 개념은 의도된 혼란을 통해 진의의 효과적 전달을 도모하는 창작의 태도 및 문학 기법으로 구체화 되었으며 에서 인식되는 산만함, 혼돈 및 모호성 등이 다양한 측면에서 ‘낭만적 아이러니’와의 접점을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문학기법의 차용은 작품에 내재된 작곡가의 의도를 부각시키는 효과적 장치로서, 작품을 바라보는 관점과 태도를 새롭게 구성함으로 해석에 다양성을 부여하는 역할을 한다. 본 연구를 통해 슈만 작품의 가치를 단편적인 시각에서가 아닌, 진보적이고 혁신적인 예술적 시도와 창조성 측면에서 되새겨보고 나아가 낭만주의 예술이 추구하였던 미학적 본질에 대해 사유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영문 초록

This thesis aims to open a new horizon of interpretation for the literary aspects of Schumann’s piano cycle by taking the approach of focusing on ‘Romantic irony.’ which is the aesthetic concept and creative principle of the time. Established by Schlegel, the concept of ‘Romantic irony’ was realized as a creative attitude and literary technique that promotes effective communication of real intention through intentional confusion. It was also found that the excursiveness, chaos and ambiguity recognizable in Carnaval Op.9 form contact points with Romantic irony in various aspects. As an effective device that highlights the composer’s intentions inherent in the work, the borrowing of this literary technique plays the role of newly constructing perspective and attitude toward the work and granting diversity to interpretation. It is hoped that this study occasions the opportunity to ruminate the artistic value of Schumann’s music not from a fragmentary perspective but in terms of his progressive and innovative artistic attempts and creativity, and to further think about the aesthetic essence pursued by romantic art.

목차

1. 들어가는 말

2. 이론적 배경

3. 슈만 에서의 낭만적

4. 아이러니

5. 나가는 말

키워드

슈만 슐레겔 낭만적 아이러니 피아노연곡 Carnaval Op.9 Schumann Schlegel Romantic irony Piano Cycle Carnaval Op.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