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개정 종교학 교육과정과 가톨릭 중등학교의 종교교육

• 영문명: 2015 Revised Curriculum in Religious Studies and Religious Education in the Catholic Secondary School
• 발행기관: 한국종교교육학회
• 저자명: 조영관(Cho, Young Kwan)
• 간행물 정보: 『종교교육학연구』제51권, 103~128쪽, 전체 26쪽
• 주제분류: 인문학 > 종교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16.07.31

국문 초록

본 논문은 한국 가톨릭 학교가 추구하는 종교교육의 관점에서 ‘2015 종교학 개정 교육과정’에대한 비판적 문제제기와 그에 대한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가톨릭 학교는가톨릭교회의 교육기관으로서 그리스도의 복음 정신에 기초한 ‘교육을 통한 복음화’와 ‘전인적인인간 형성’이라는 분명한 교육 이념과 교육적 사명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 두 가지 본질적인교육 사명은 학교에서의 종교교육을 통해 가장 잘 실현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한국의 가톨릭 중등학교들은 가톨릭적인 종교교육을 통해 그리스도교의 복음 정신에 기초하여 학생들의 영적 발달, 도덕성⋅인성 발달, 종교심 함양, 생명 존중, 타종교에 대한 개방성과 존중감 등 많은 긍정적인교육적 결과들을 만들어 오고 있다. 또한 가톨릭 중등학교들은 “신앙은 강요를 용인하지 않는다.” 는 교회의 가르침에 근거하여 타종교를 믿는 학생들을 최대한 배려하고 있다. 그런데 ‘2015 종교학 개정 교육과정’은 다종교 상황에서의 타종교에 대한 배려와 종교교육의 공공성을 이유로, 가톨릭 학교들이 추구하는 종교교육의 특수성과 고유성을 외면하면서, 종교 일반에 대한 학문적 접근인 ‘종교학’만을 종교교육에서 가르치도록 강제하고 있다. 이러한 ‘2015 종교학 개정 교육과정’에대해 본 논문은 세 가지 측면에서 질문을 던지면서, 그 질문들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에서 문제를제기하고 그 대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그 질문들은 다음과 같다: 1) 왜 종립학교의 종교 교과명이 ‘종교학’이어야 하는가?, 2) 왜 ‘종교학’으로 성격을 규정한 종교 과목에 복수 과목 편성을 요구하는가?, 3) 개정 교육과정은 학생들의 흥미와 수준을 고려하고 있는가? 결론에서 본 논문은‘2015 종교학 개정 교육과정’과 교육 당국이 지향하는 종교학으로서의 종교교육이 종립학교가 아니라 공립학교에서 이루어져야 할 접근 방식이고 그 교육적인 성과도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이어서 학생들이 가지는 신앙의 자유를 보장하는 길을 계속해서 모색하는가운데, 각 종립학교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교육 이념과 교육적 사명을 존중하면서 학생들의 영적발달, 종교심 함양, 도덕성⋅인성 발달, 생명 존중, 타종교에 대한 개방성과 존중감 등의 보편적인교육 가치를 구현하는 다양한 방식의 종교교육의 길을 제시하는 것이 지금 이 시대의 교육정신이라는 점과 교육 당국이 추진해야 할 교육 방향임을 제언하였다.

영문 초록

This paper aims to raise a question critically and propose improvement plans regarding the ‘2015 Revised Curriculum in Religious Studies’ from a perspective on religious education of which Catholic schools in Korea are in pursuit. The Catholic school as a educational institution of the Catholic Church has clear educational philosophy and mission of ‘evangelization through education’ and ‘holistic human formation’ based on the Gospel of Christ. And Catholic schools have firm beliefs that these two fundamental educational mission can be best achieved through religious education in the school. Catholic secondary schools in Korea, through religious education based on Christianity, have brought positive educational outcomes such as students’ spiritual development, morality and personality development, cultivation of the religious sense, respect for life, and openness and respect for other religions. Also, Catholic secondary schools are considerate of students who believe in other religion on the basis of the Church’s teaching that “Faith is a free response of the human person to God.” However, ‘2015 Revised Curriculum in Religious Studies’, with the rationale that religious schools including Catholic schools should consider other religions in multi-religious societies and keep publicness on religious education, disregards the distinctness and uniqueness of religious education that religious schools pursue and forces to teach religious studies only in religion education even in religious schools. As such, this paper raises three critical questions regarding ‘2015 Revised Curriculum in Religious Studies’ and proposes alternatives. The questions are as follows: 1) Why should the subject name of religious education in the religious school be called as ‘religious studies’?, 2) Why does it require to offer other courses for students who do not want to take it even though religious education has been stipulated as ‘religious studies’? 3) Has it considered the interests and education levels of students? In conclusion, this paper argues that ‘2015 Revised Curriculum in Religious Studies’ and religious education as religious studies with which the Ministry of Education has pushed ahead should be done in public schools, not in religious schools including Catholic school and its educational outcomes will be very limited. And this paper suggests that the Ministry of Education should continuously explore ways to ensure freedom of religious beliefs that all students have and, at the same time, respect the unique educational philosophy and mission that religious schools have. Also, this paper emphasizes that it is the educational spirit in this day and age that the Ministry of Education should propose various ways of religious education that enables students to develop spirituality, morality, personality, cultivation of religious sense, and respect for life, with openness and respect for other religions.

목차

Ⅰ. 서론

Ⅱ. 가톨릭 학교 종교교육에 대한 가톨릭교회의 관점

Ⅲ. 한국 가톨릭 중등학교의 종교교육 실태

Ⅳ. 2015 개정 종교학 교육과정에 대한 비판적 문제제기

Ⅴ. 결론

키워드

2015 개정 종교학 교육과정 가톨릭 학교의 종교교육 가톨릭 학교의 교육이념과사명 종교교육의 다양한 접근 방식 종교교육의 목적(목표) 2015 Revised Curriculum in Religious Studies religious education in the Catholic school educational philosophy and mission in the Catholic school various ways of religious education the purpose(aim) of religious educ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