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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근대 한국 신종교의 이상세계 관념과 종교민족주의

이용수 29

영문명
‘Religious Nationalism’ and Ideal World of Modern Korean New Religion: Centered on the View of the World and Religious Nationalism of Jeung-San
발행기관
한국종교교육학회
저자명
윤재근(Youn, JaeKeun) 나권수(Na, KwonSoo)
간행물 정보
『종교교육학연구』제51권, 195~213쪽, 전체 19쪽
주제분류
인문학 > 종교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6.07.31
5,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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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종교민족주의’는 엄밀한 의미에서 ‘한국적 종교공동체’이다. 과거부터 자연스럽게 형성되거나갑자기 인위적으로 조작한 것도 아니다. 따라서 서로 하나의 공동체에 속해 있다는 의식을 기반으로 생성된 역사적 산물로 평가한다면 민족의식이나 민족주의적 성격을 너무 단순화시키는 오류에봉착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근대 한국사회에 있어서의 민족주의적 성격은 종교에 반영되어 종교민족주의를 강하게 표방한 것이 실체적 사실이다. 이에 한국사회에 있어 종교민족주의에 대한 논의는 존재에 대한 실체론적 규명이 실재론과 유명론으로 병립하듯이 자연적 사실로 접근하여야한다. 한국은 근대의 형성에 있어 근대성의 전범인 유럽의 세계들과는 다른 굴곡의 역사를 가지고 있었다. 이를 배경으로 등장한 한국 신종교들은 개별 종교전통마다 그 전개방식이 다소 차이는 있으나 모두 독창적 이상세계를 설계하고 있다. 그들의 이상세계에는 민중의 기대와 희망을 부여하기위한 적극적인 사회개혁운동의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는 신종교의 출현이 민중의 삶 속에서 호흡하면서 그들의 염원에 부응하고자 발현되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본 논문에서 다루고 있는 증산 또한 종교적 자기각성을 토대로 인간을 포함한 시공간의 모든세계를 그의 종교적 구도에 맞게 재편한 종교행위로 천지공사를 주창하여 민중들에게 제시하였다. 이와 관련해 증산은 한국의 고전적 이상세계 관념으로서의 미륵신앙을 변용하여 민중에게 익숙한종교 관념으로 다가갔으며, 후천이라는 종교적 이상세계의 건설을 선포하였다. 증산이 설계한 이상세계는 사회적 긴장과 해체상황의 원인을 원으로 진단하고, 동시에 해원을 통해 포원을 해소시킴으로써 본래적 인간 심성을 회복하자는 종교적 도식을 전제하고 있다. 무엇보다 그는 이를 구현하고자 종교적 사유에 머무르지 않고 일련의 종교 행위로 승화하였다. 요컨대 천지공사라는 구체적이고도 직접적인 방법을 수행함으로써 종교적 이상세계를 피안의 이상향으로 관념화시키는 데머무르지 않고 현실세계를 선경화 하겠다는 사고의 전환을 표방한 것이다. 이러한 이상세계관은 민중들에게 우리나라가 후천개벽의 새 시대에 세계를 주도하는 중심국가가 된다는 민족의 자존감과 자주의식을 고양하여 일제의 식민통치에 저항하는 종교민족주의의 원동력이 되었다. 그 결과 근대 한국 신종교는 외세열강에 의해 손상된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급변하는 세태 속에서 민족문화를 회복하고자 하였다. 하지만 오늘날 근대 한국 신종교를 바라보는 시각은 단지 시대 유산으로 그 역할을 제한하거나, 사회 통합을 저해하는 요소로 그 가치를 예단하기도 한다. 따라서 근대 한국 신종교의 이상세계 관념을 종교민족주의를 중심으로 살펴보는 것은 당대의 시대인식을 재조명하고 근대 한국 신종교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종교 교육적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한다.

영문 초록

‘Religious Nationalism’ is ‘Korean Religious Community’ in a strict sense. It does not originate from past nor was it modified rationally. Thus if ‘Religious Nationalism is thought to be a ‘product’ of people feeling that they somehow ‘belong’ to one community it will lead to and error of simplification of Nationalism. Moreover in modern history of Korea, the Nationalism had influence over religion, and thus came the ‘Religious Nationalism’. Due to this fact, the debate about ‘Religious Nationalism’ should be similar to a debate about existence where it is devided into realism and nominalism. In this context this study aims to review the Korean New Religion’s idea of ideal world by implementing ‘Religious Nationalism’. In terms of modern history Korea has more rough spots than European countries who lead the modernism. Based on this rough modern history, every Korean New Religions possesses it’s own unique idea about ideal world despite the difference in the methods and routes. Korean New Religions take active measures aiming to encourage people, and this can be seen as a reflection of New Religion trying to answer people’s wishes and desires. Jeung San, whom is reviewed in this paper, also advocated Cheonjigonsa (天地公事; Reordering of the Universe) to people by utilizing a reorganized religious act of Jeung San, which is based on self-awakening. Jeung San approached people with familiar form of religion by acculturating Maitreya faith’s classical idea of ideal world, and developed Jeung San’s own religious ideal world Hoocheon(後天; later world). The ideal world created by Jeung San saw Won(冤;grievance) as the cause for social tension and disorder, and by relieving Po-won(抱冤; mutual conflict and nourishing grievances) with Hae-Won(解冤; resolution of grievance) Jeung San tried to restore the nature of human beings. Moreover Jeung San tries to materialize the ideal world by not just using religion reasons, but by actually taking religion actions. For example, by suggesting a practical and direct action of Cheonjigonsa, Jeung San not only created ideation of ideal-world, but also tried to transform the real world into an ideal world. This idea of ideal-world empowered people with ethnicawareness and self-reliance with the belief of becoming proud citizen of a nation which will lead the world after Hoocheon-Gaebyeok (後天開闢; great opening era of the later world) As a result it acted as the backbone of resistance against Japanese colonization and was able to create ‘Religious Nationalism’.

목차

Ⅰ. 한국 근대종교의 성격과 그 개창자들
Ⅱ. 한국의 고전적 이상세계 관념으로서의 미륵신앙
Ⅲ. 근대 한국 신종교의 이상세계
Ⅳ. 근대 한국 신종교의 종교민족주의적 특성
Ⅴ.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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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근(Youn, JaeKeun),나권수(Na, KwonSoo). (2016).근대 한국 신종교의 이상세계 관념과 종교민족주의. 종교교육학연구, 51 , 19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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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근(Youn, JaeKeun),나권수(Na, KwonSoo). "근대 한국 신종교의 이상세계 관념과 종교민족주의." 종교교육학연구, 51.(2016): 19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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