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시설 이후 지적장애여성의 지역사회 이주 경로에 관한 연구

• 영문명: A Study on the Migration Path of Women with Intellectual Disability in the Community
• 발행기관: 한국장애인복지학회
• 저자명: 김승희(Kim, Seung Hee) 손병돈(Shon, Byeong Don)
• 간행물 정보: 『한국장애인복지학』제50호, 5~29쪽, 전체 25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사회복지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0.12.31

국문 초록

본 연구는 탈시설 이후 지적장애여성의 지역사회 이주 경로를 탐색하고, 이를 통해 탈시설 지적장애여성을 위한 사회적 지지체계 구축에 필요한 지식을 얻고자 시도되었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지적장애여성 10명의 삶을 아동‧청소년기 성인기를 포함한 전 생애에 걸쳐 추적하였다. 본 연구를 위한 자료수집과 분석은 Yin이 제시한 질적사례연구방법을 적용하였다. 연구결과, 탈시설 이후 연구참여자의 지역사회 정착과정은 다양했는데, 그중 주목할만한 특징은 다음과 같았다. 첫째, 정착과정에서 그룹홈(거주형) 입‧출입이 빈번하게 일어났으며, 그 이면에는 그룹홈 구성원들과의 갈등이 자리하고 있었다. 둘째, 혼인 여부‧연령대에 따라 이동 경로에 차이가 나타났으며, 부양가족 유무도 이동 경로에 영향을 미쳤다. 셋째, 재산, 업무 수행능력과 같은 사회경제적 요인뿐만 아니라, 학력과 같은 인적사회적 요인도 영향을 미쳤다. 넷째, ‘자립에 대한 욕망’은 거주지 이전에 있어 강력한 동기로 작용했으며, 아동‧청소년기나 성인기에 억압이나 간섭, 통제 경험 정도도 이주 경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한, 이 같은 심리적 요인은 탈시설 이후 민간‧공공임대주택(1인 가구), 그룹홈(자립형, 2∼3인 가구), 그리고 민간‧공공임대주택(결혼생활, 2∼4인 가구)형태의 자립 생활을 유지하게 하는 강력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탈시설 이후 마주치는 다양한 새로운 사건들을 변증법적으로 통합하면서 ‘능동적으로’ 지역사회에 정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점에서, 지적장애여성도 탈시설 이후 지시에 따른 수동적인 생활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한 지역사회 생활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탈시설 지적장애여성의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복지 실천적, 정책적 제언을 하였다.

영문 초록

This study is a qualitative case study to explore the experience of community residence of women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in de-facility. Ten intellectually disabled women were selected for research and their lives were tracked throughout their lives, including the adulthood of children and adolescents. Studies have shown that some women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in de-facility grow by dialectically integrating their own life events at all stages of the residential experience, but others have not. If not, we could see that the lives of intellectually disabled women might improve, but they could stay in place, and even be regressive. The case-to-case comparison showed that there were three paths for research participants to enter the new world after leaving the group home: private and public rental housing (one-person households), self-reliant group homes (two to three-person households), and private and public rental housing (marriage life, two to four-person households). There were distinct features in marriage, independent home life, and single-person household life. Affecting the route of residence was the willingness of research participants and the presence of dependent families. The more cases of exposure to oppression, interference, and control environments during childhood, adolescence, or adulthood, the greater the desire for independent living, which directly affected the residential path afterwards. Based on these findings, practical and policy suggestions were made to support the settlement of women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in the community.

목차

1. 서론

2. 문헌 검토

3. 연구방법 및 연구절차

4. 연구결과

5. 결론 및 논의

키워드

탈시설 지적장애여성 지역사회통합(정착) 그룹홈 사회적 지지체계 질적사례연구 Women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community integration (settlement) group home social support system qualitative case stu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