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서술산 여신 신화」와 「선도산 여신 신화」의 서사 윤곽과 구비문학적 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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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명
- 발행기관
- 한국구비문학회
- 저자명
- 윤혜신
- 간행물 정보
- 『구비문학연구』제34집, 243~281쪽, 전체 39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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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이 논문은 서술성모와 선도산 신모를 동일한 여신이 아닌, 서로 다른 여신으로 파악한
선행 연구의 관점을 계승하면서, 상대적으로 미진했던 문학 측면의 연구를 보강하려는 시
도에서 이루어졌다. 결론적으로 「서술산 여신 신화」는 서사가 형성된 이래 1000년 이상의
시간을 거치면서 최소한 5차에 걸친 변개가 이루어졌으며 「선도산 여신」는 2차에 걸친 변
개가 적층적으로 이루어졌다. 각각의 서사가 갖추었을, 최소한의 윤곽을 이 논문의 결론부
에서 제시하였다. 여신 서사가 변개되는 과정을 통해 일정한 시선과 세계관에 의해 서사가
사후적으로 재구성되는 구비문학적 면모를 볼 수 있다.
박혁 거서간 탄생담에 언급된 여신은, 시간적 위상을 고려해볼 때 선도산 여신이 아니라
서술산 여신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선도산 여신 신화」는 고려 시기에 중국으로부터
김부식에 의해 전해졌으므로 박혁 거서간의 탄생담에 등장하는 신라 건국 즈음의 여신은
시기상 서술산 여신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서술산 여신 신화」가 고려 시대에
전해진 「선도산 여신 신화」보다 오래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여신 신화가 기록된 초기 문헌인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의 기록을 받아들일 경우,
논리적 모순이 생겨 여신 서사를 재배치할 필연성이 생긴다. 삼국사기에 없는 솔개·황
제 개입 모티프 등의 몇몇 모티프가 삼국유사에서 발견되는 사실에서 각 시기의 구비전
승자가 여신 신화를 바라본 사후작용의 시선, 세계관의 차이가 감지할 수 있다. 여신 신화
에는 신화적 세계관, 불교적 세계관, 도교적 세계관이 혼재되어 있는데 주체와 세계관에 따라 서사적 사건을 분리하면 두 여신의 서사가 다른 경로를 거쳐 형성되었음이 드러난다.
라캉주의 이론을 원용하여 서사 변개의 당대적 의미를 살펴보면, 여신 서사가 재구성되
면서 신화적 여신의 기표(signifier)가 불교적 여신, 도교적 여신, 불교를 옹호하는 도교적 여
신 등 다양한 여럿이 되고 이 기표 덩어리가 새로운 기의(signified)인, 전래의 권위와 도교
적 권위를 아우르는, 강력한 권위를 가진 불교적 여신의 의미를 발생시켜 당시의 고려 사회
에 상당한 정치적 파급 효과를 미쳤을 것으로 해석된다.
영문 초록
목차
1. 서술산 여신과 선도산 여신의 동일성 논의
2. 「선도산 여신 신화」와 「서술산 여신 신화」의 서사적 윤곽
3. 시간의 흐름과 서사의 누적적 형성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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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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