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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용궁설화에 나타난 증여의 논리와 호혜적 연대의식

이용수 90

영문명
발행기관
한국구비문학회
저자명
신호림
간행물 정보
『구비문학연구』제34집, 283~319쪽, 전체 37쪽
주제분류
인문학 > 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2.06.30
7,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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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본 논문은 용궁설화를 중심으로 그동안 이상향이나 낙원으로만 파악되던 용궁 공간의 이계관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인간과 용궁계가 맺고 있는 호혜적 연대의식이 작품 속에 내재되어 있음을 밝히고자 했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불전설화에서 나타난 용왕의 형상과 용궁의 특성에 대해 살펴보 았다.본생경(本生經) 소재 이야기들과 여타 불전설화들을 살펴본 결과, 용왕은 신격이면 서도 인간적인 면이 공존하고 있으며 특히 불법을 수호하는 면이 강조되어 있었다. 그리고 용왕이 끊임없이 불법을 수호하지 않으면 용궁에 대한 지배력을 잃게 된다는 사상은, 곧 불 법을 깨달은 인간이 불법이 결핍된 용궁계 로 이동하여 그 결핍을 해소해준다는 일련의 환 상적(環狀的) 구조를 성립시킨 것으로 보았다. 그 다음에는 한국구비문학대계에서 33편의 용궁설화를 추출하고 그 안에 내재되어 있는 증여 논리에 대해 살펴보았다. 용궁설화는 불전설화와 영향관계를 이루고 있지만, 용 궁계에 대한 인간의 선행(善行)여부에 따라 용궁계로 이동하는 계기가 달라진다는 변별점 또한 존재한다. 용궁계에 대한 선행의 유무는 선룡과 악룡이라는 이중적인 모습의 용왕이 나타나게 했으며, 이를 풍어제에 나타나는 ‘주기와 받기, 그리고 답례’라는 증여의 기본 논 리로 설명할 수 있었다. 용왕의 이중적 면모 뿐 아니라 인간계의 인물이 용궁계에서 얻는 획득물의 성격을 통해 서도 인간과 용궁계의 관계가 증여의 논리로 설명됨을 보였다. 용궁계에서 얻은 물건은 인간이 원하는 어떠한 것도 얻을 수 있는 ‘사물의 기원’과 연결된 신성재(神聖財)라고 할 수 있다. 신성재는 태초에 신이 인간에게 증여한 어떤 기원과 관련된 물품으로, 인간에게 원초 적 부채의식을 부여함으로써 신이 우위에 위치하게 되는 논리를 설명해준다. 용왕의 이중적 면모와 신성재로서의 획득물을 통해 증여의 논리가 용궁설화에 내재되어 있음을 보였다. 그리고 증여의 논리는 양방향성을 가지고 인간과 용궁계를 연대시키고 있었다. 그 연대의식은 상호 긍정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인간-용궁계의 관계는 호혜성에 기초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인간계와 이계 간에 작용하는 내적 논리에 의해 발생되는 관념을 이계관이 라고 할 때, 용궁설화에 나타난 이계관은 호혜적 연대에 기초하고 있는 것이다.

영문 초록

목차

1. 서론
2. 불전설화에 등장하는 용왕의 형상과 용궁 공간의 특징
3. 용궁설화의 내적 논리로서의 증여 관계
4. 용궁설화에 나타난 인간-용궁계의 호혜적 연대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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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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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림. (2012).용궁설화에 나타난 증여의 논리와 호혜적 연대의식. 구비문학연구, 34 , 28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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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림. "용궁설화에 나타난 증여의 논리와 호혜적 연대의식." 구비문학연구, 34.(2012): 28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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