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남원지역과 판소리문화
이용수 75
- 영문명
- 발행기관
- 한국구비문학회
- 저자명
- 김기형
- 간행물 정보
- 『구비문학연구』제20집, 145~166쪽, 전체 22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0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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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남원 지역에서의 판소리 문화의 전통과 향유양상을 살펴보고, 지역에서 판소리문화가 차지하는 위상과 앞으로의 향방을 점검해 보려는 것이 본고의 목적이다.
남원이 전통문화예술의 전승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었던 것은, 산세가 수려한 지리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면서 자원이 풍부하고 풍류문화가 성한 지역적, 문화적 특성에 일차적으로 기인한다. 무엇보다도 남원을 대표하는 전통문화예술은 판소리이다. 판소리 명창 후원자가 많았다는 점, 교방문화가 발달한 점, 뛰어난 명창들이 남원에서 활동한 점 등이 남원에서 판소리문화가 성행하게 된 이유이다.
판소리는 이른바 지역 유지들의 지역에 대한 영향력 행사를 유지, 강화시키고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는 데 활용되면서 이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왔다. 특히 지방자치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1995년 이후 남원에서는 판소리를 중심으로 한 국악에 대한 지역적 관심이 이전에 비할 바 없이 매우 강하게 분출되고 있다. <춘향전>과 <흥부전>뿐만 아니라 <변강쇠가>의 고향임을 주장함으로써, ‘판소리 동편제의 탯자리’이자 판소리문학의 배경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
시 행정 당국과 민간단체의 의지가 맞물려 남원에서 판소리를 비롯한 국악에 관한 정책적 배려는 거의 절대적이다. 그런데 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해 나가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문제들이 노정되고 있다.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사업 추진, 지역주민의 여론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경직된 의사결정 구조, 관련 전문가의 의견 수렴절차 소홀, 장기적 안목의 결여에서 비롯된 사업 추진에 있어서의 일관성 부족, 지나친 양적 팽창의 추구로 인한 자기정체성 상실 우려 가중 등 지양해야 할 문제점이 적지 않다. 정치적 이해관계를 벗어나, 판소리 문화의 할성화를 도모하는 것이 필요하다.
영문 초록
목차
1. 머리말
2. 남원 지역에 있어서 판소리문화의 전통과 향유 양상
3. 판소리 문화의 확대․강화 노력과 그 의미
4. 요청적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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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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