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반 이커머스 시대, 무역사업자의 큐레이션 역할에 대한 연구

• 영문명: Trader as Curator in the Age of IT-based E-Commerce
• 발행기관: 중앙대학교 한국디지털무역연구소
• 저자명: 박찬희(Chanhi Park) 김태하(Taeha Kim) 차훈상(Hoon S. Cha) 위정현(Jonghyun Wi)
• 간행물 정보: 『디지털무역리뷰』제22권 제4호, 47~69쪽, 전체 23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무역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4.11.30

국문 초록

무역사업자는 중개형 플랫폼으로서 참가자들을 연결하여 가치를 만든다. 나아가 사업기회를 만들고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주도권을 확보한다. 네트워크로 연결된 경제, 특히 양면시장에 대한 연구들은 네트워크 효과와 교차네트워크 효과, 플랫폼의 형성과 진화의 관점에서 이를 설명한다. 이는 전자상거래의 발전과 함께 국제무역이 통합된 시스템으로 수행되어 무역사업자의 역할이 제약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에 대하여 다른 시각을 제공한다. 과거 종합무역상사와 달리 시장과 품목에 대한 더 높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무역사업자는 고유의 틈새를 찾아 사업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필요하며, 관련 사업자들을 묶어내는 사업조성 능력이 요구된다. 동적역량과 창업적 지식의 개념은 이를 뒷받침한다. 필요한 정보의 폭과 깊이, 사업적 위험부담에 있어 차원이 다른 복합적 성격의 프로젝트에 있어 정보와 판단의 창으로서 ’혼란한 상태(messy-middle)‘에서 가닥을 잡아주는 무역사업자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 무역사업이 단순한 B2B 거래를 넘어서 최종소비자의 인식과 사회적 여론까지 살펴서 문제해결을 도와야 하는 경우 사업의 의미를 효과적으로 전달하여 신뢰를 얻는 노력도 필요하다. 본 연구는 문헌연구와 현장 인터뷰를 통해 중개형 플랫폼으로서 무역사업자의 고유의 역할을 살펴보고 사업기회 개발과 문제해결의 과정에서 얻은 심층적 정보를 바탕으로 참가자들의 정보탐색과 판단을 돕는 큐레이션 역할에 주목한다. 전문상사 제도를 두어 무역사업자의 전문성과 함께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역할을 강조하는 정책방향 또한 이 맥락에서 살펴볼 수 있는데, 제도적 공백(institutional void)과 비시장전략(non-market strategy)에 대한 연구들은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다.

영문 초록

As a platform intermediary, international traders create value by connecting various players. Business development and problem solving solidify the traders’ leadership. Contrary to the pessimistic view about the role of international traders in the age of e-commerce, they thrive based on this leadership. Studies in two-sided market in the networked businesses explain this role based on the ideas of network effects, cross-network effects, and evolution of platform. Unlike general trading companies in the past, international traders need higher expertise in markets and items to find unique niches and create businesses by making deals and organizing business partners. Dynamic capabilities and entrepreneurial knowledge are essential. Faced with the higher level of information required for the deal as well as the related business risk, international traders play critical role in information search and judgment. This is the role of curator in the ‘messy-middle’ situation. In case of sophisticated projects involving end-user response in the political-economic context, international traders should go much beyond the traditional B2B role. The idea of curation provides meaningful insight about effective persuation and trust building. Based on the idea of platform intermediary and curation, this study identifies the unique contribution of international traders. In-depth information earned through the business development and problem-solving helps the information search and judgment of platform participants. The Korean government is emphasizing the role of ‘specialized trading companies’ for the small and medium sized firms. Business development, problem-solving, and curation support make essential part of the supportive role. Studies on ‘institutional voids’ and ‘non-market strategies’ may provide meaningful implication for research and practice.

목차

Ⅰ. 서 론

Ⅱ. 국제무역의 양면시장과 중개형 플랫폼

Ⅲ. 사업기회 개발과 문제해결

Ⅳ. 무역사업자의 큐레이션 역할

V. 결 론

참고문헌

키워드

국제무역 플랫폼 큐레이션 사업조성 제도적 공백 International Trader Platform Curation Business Development Institutional Vo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