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묘도와 묘총 : 송대 대혜 문하의 여성 선사들
이용수 12
- 영문명
- Miaodao and Miaozong : Women Zen Masters, the Dharma Heirs of Dahui Zonggao in the Song Dynasty
- 발행기관
- 한국불교연구원
- 저자명
- 조승미(Seung Mee Cho)
- 간행물 정보
- 『불교연구』第61輯, 73~110쪽, 전체 38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불교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4.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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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중국 남송대 임제종 선사 대혜종고(大慧宗杲, 1089∼1163)의 공식적인 사법 제자에는 묘도(妙道)와 묘총(妙總)이라는 두 비구니 선사가 포함되어 있다. 중국 전등사에 비구니가 포함된 사례는 묘도와 묘총 이전에 『경덕전등록(景德傳燈錄)』의 말산요연(末山了然)이 유일하였다. 남송대에 들어오면서 점차 전등 문헌에 비구니와 재가자가 포함된 경우가 증가하였다. 『가태보등록』같은 전등록의 편찬자들은 왕실 여성이나 사대부 등을 포함하여 선종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의 비구 중심의 전등 계보사를 비판하기도 하였다. 묘도와 묘총은 이러한 남송대 선불교의 변화 속에서 가장 이른 선구자였으며 높은 평가를 받은 대표 비구니 선사들이었다.
본 연구는 이와 같은 위상의 두 비구니 선사 묘도(妙道)와 묘총(妙總)에 대한 기록을 남송대의 전등 문헌과 선종 사서들, 그리고 스승 대혜 선사의 저술을 통해 고찰하였다. 당시 남송대 선불교의 시대적인 배경과 연관하여 이들 비구니 선사에 대한 평가와 위상 그리고 그 특징 등을 조명해 보기 위함이다.
대혜는 여성들에게 간화선 수행법을 가르치고 고무하기 위해 묘도와 묘총 이 두 비구니의 사례를 자주 언급하였다. 대혜의 저서 속에 포함된 기록들은 제자인 묘도와 묘총 비구니에 대해서 더 생생하고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대혜는 이들을 진지한 깨달음의 수행자로서 소개하기도 하였지만, 여성 지도자로서의 위상을 높여주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간화선 수행법의 확산을 꾀하며 아울러 당시 송왕조의 남녀수계 분리칙령에 의해 지도자로서 비구니의 역할이 중요하게 대두된 것이 배경으로 추정된다.
묘도와 묘총을 기록한 남송대 전등 문헌에서는 비구니 선사에 대해 전례없는 높은 평가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전등 문헌들에 여전히 남아있는 남성 중심적 권위주의의 한계도 볼 수 있다. 중국 남송대에는 엘리트층이 선불교에 적극 참여하였고, 비구니 승단의 위상이 높은 편이었으며, 기존의 비구 중심적 전등사에 대한 문제제기가 시도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변화가 반영되어 여성 선사에 대한 높은 평가가 기록되었다고 할 수 있다.
영문 초록
Among the official disciples of the Southern Song Dynasty Zen master Dahui Zonggao(1089-1163) of the Chinese Linzi School were two bhikkhunis, Miaodao and Miaozong. Before Miaodao and Miaozong, the only other bhikkhuni in the history of Chinese Zen Buddhism was Moshan Liaoran in Ching-te ch'uan-teng lu. In the Southern Song period, the number of bhikkhunis and lay people recorded in Zen Buddhist texts gradually increased. Writers of Zen Buddhist texts sought to broaden the scope of Zen Buddhism by including royal women and elite men, often criticising the traditional focus on male ascetics. Miaodao and Miaozong were two of the earliest pioneers of this transformation of Zen Buddhism in the Southern Song Dynasty and were highly respected and representative bhikkhuni Zen masters.
This paper examines these two bhikkhunis, Miaodao and Miaozong, through the literature on the history of Zen Buddhism in the Southern Song Dynasty and the writings of Dahui. In order to examine the evaluation of these bhikkhunis and their characteristics in relation to the context of the Southern Song period, the scope of this study is limited to the Zen Buddhist literature of the Southern Song period.
The reason why Zen Buddhist texts record the biographies of many female Zen masters and actively include them in Zen Buddhist genealogies is that the examples of excellent female Zen masters can demonstrate the effectiveness of Zen Buddhist practice and increase the popularity of Zen Buddhism.
Dahui often referred to the examples of Miaodao and Miaozong to teach and inspire his followers, especially women, to practice his Zen meditation. While presenting them as serious practitioners on the path to enlightenment, he also sought to present them as exemplary female leaders for other female students. This shows that he recognised the need for the active participation of women in the spread of his Zen Buddhist practice and in the development of Zen Buddhism.
The Southern Song Dynasty Zen texts that record the Miaodao and Miaozong show an unprecedented high regard for female Zen masters. However, we can also see the limits of the male-centred authoritarianism that still persists in these texts. In the Southern Song Dynasty of China, elites were actively engaged in Zen Buddhism, the bhikkhuni order was highly prominent, and the traditional bhikkhu-centred hierarchy of the transmission records was being challenged. These changes were reflected in the high esteem in which female Zen masters were held.
목차
Ⅰ. 서언
Ⅱ. 남송대 선불교의 시대적 배경
Ⅲ. 묘도와 묘총의 전기와 문헌 기록
Ⅳ. 대혜 문하 여성 선사의 의의와 기록의 특징
Ⅴ. 결어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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