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 신조 작성 원칙의 구체화 과정: “도르트 신조의 Q 문서”를 중심으로

• 영문명: The Process of Specifying the Principles of Drafting the Canons of Dort: Focusing on the Q Document of the Canons of Dort
• 발행기관: 개혁신학회
• 저자명: 홍주현(Joohyun Hong)
• 간행물 정보: 『개혁논총』제69권, 79~112쪽, 전체 34쪽
• 주제분류: 인문학 > 종교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4.09.30

국문 초록

종교개혁자 존 칼빈은 그의 『기독교 강요』에서 예정론은 난해하고 신비한 교리이기 때문에 주의해서 다루어야 하지만, 신자들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교리라고 역설한다. 그리고 이러한 칼빈의 충고와 조언을 도르트 총회(1618-1619) 당시의 총대들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한편으로는 최선을 다해서 항론파의 견해를 반박하는 한편, 다른 한편으로는 도르트 신조를 보편적이고 대중적이고 교회적인 언어와 방식으로 작성하려 하였다. 이러한 작성의 원칙은 당시의 시대적 요청이었다. 아르미니우스와 그를 따르던 항론파로 인해 촉발된 소위 “아르미니우스주의논쟁”은 신학자와 목회자들에게뿐만 아니라 네덜란드 전교회에 영향을 미친 사건이었기 때문에, 도르트 신조를 통해 교회의 안정과 평화를 회복하고자 했던 도르트총회는 도르트 신조를 반드시 일반 신자들도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작성해야 했다. 그러나 스콜라적인 방식으로 작성된 각 총대단의 판단서를 대중적이고 보편적인 방식의 신조로 변환하는 작업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다행스럽게도 팔츠 총대단이 초안 특별위원회가 모델로 삼을 수 있는 문서(부록)를 작성하여 제출하였고, 초안 특별위원회는 이 문서를 바탕으로 보편적이고 대중적인 방식으로 도르트 신조를 작성하였다. 그러므로 이 부록은 가히 ‘도르트 신조의 Q 문서’라고 불릴 만한 문서였다. 그러므로 스콜라적이고 신학적으로 작성된 팔츠의 판단서가 이 부록(도르트 신조의 Q 문서)에서 어떻게 대중적이고 보편적인 방식으로 변환되었는가를 살펴보면, 도르트 총회가 도르트 신조를 작성한 방식을 유추할 수 있다. 팔츠 총대단의 판단서와 부록을 비교하면 변환의 몇 가지 원칙을 발견할 수 있는데, 총대단은불필요한 내용의 생략을 통해서, 구조의 변화를 통해서, 그리고 강조점의 변화를 통해서 이 작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였다. 그러므로 도르트 신조 역시 그러한 원칙에 근거하여 도르트 신조를 대중적이고 보편적으로 작성하였을 것이다.

영문 초록

Reformer John Calvin asserts that though the doctrine of predestination must be approached with caution, it is an essential doctrine that believers must understand. The delegates of the Synod of Dort (1618-1619) were well aware of Calvin's advice. Therefore, they strove to compose the Canons of Dort in a catholic, popular, and ecclesiastical language and style. The so-called “Arminian controversy” affected not only theologians and pastors but the entire Dutch church. Hence, the Synod of Dort, aiming to restore the church's stability and peace through the Canons of Dort, had to ensure that the Canons were written in a manner understandable to the general believers. However, transforming the judgments (Iudicium) of the various delegations, written in a scholastic style, into a catholic and popular format was no easy task. Fortunately, the Palatine delegation provided an appendix that served as a model document for the drafting committee. Using this document as a basis, the drafting committee succeeded in writing the Canons of Dort in a catholic and popular manner. Therefore, this appendix can rightly be called the “Q Document of the Canons of Dort.” By examining the principles of how the scholastic and theological judgments of the Palatine delegation were transformed into a catholic and popular style in this appendix, one can understand how the synod similarly composed the Canons. The committee successfully completed this task through the omission of unnecessary content, changes in structure, and shifts in emphasis.

목차

1 들어가는 말

2 도르트 총회 개최의 시대적 배경과 도르트 신조의 작성 원칙

3 도르트 신조 초안 작성 특별위원회의 구성과 임무

4 팔츠 총대단의 판단서

5 Modus Docendi Populariter Doctrinam de Praedestinatione

6 팔츠 총대단의 판단서와 부록의 비교

7 나가는 말

참고문헌

키워드

도르트 신조의 Q 문서 도르트 총회 예정론 판단서(Iudicium) 도르트 신조 교육 Q Document of the Canons of Dort Synod of Dort Predestination Iudicium(judgment) Education of the Canons of D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