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기 등유의 도입과 조선 내 유통구조의 형성

• 영문명: Introduction of kerosene during the port opening period and formation of distribution structure within Korea
• 발행기관: 한국근현대사학회
• 저자명: 柳相溱(Sang-jin RYU)
• 간행물 정보: 『한국근현대사연구』제109집, 9~40쪽, 전체 32쪽
• 주제분류: 인문학 > 역사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4.06.30

국문 초록

등유는 1876년 개항과 함께 사용되기 시작했다. 이것은 기존의 재래식 동·식물유를 대신했다. 조선인들이 주로 미국산 등유를 사용했다. 러시아산, 인도네시아산, 일본산의 경우 품질이 좋지 않아 냄새와 그을음이 발생했다. 물론 유리 덮개가 있는 램프를 사용할 경우 심각한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램프가 고가였기 때문에 저가의 칸델라와 호형등잔을 주로 사용했고, 그러한 조건에서 문제를 발생시키지 않은 것은 미국산 등유였다. 한편 미국상인 타운센드가 1897년부터 스탠더드석유사와 특약점 계약을 맺고 새로 설립된 일본 지점을 통해 미국산 등유를 독점적으로 들여왔다. 미국산 등유 판매는 타운센드의 주요한 사업이 되었고, 일본 지점을 통한 안정적인 공급이 이뤄졌다. 때문에 조선 내 개항장에서의 등유 가격 역시 일정하게 유지시킬 수 있었다. 물론 이 시기 중국과 일본의 경우 쉘과 로열더치에 의해 러시아산과 인도네시아산 등유가 탱크선박을 통해 대량 공급되었다. 또한 해당 지역의 경우 미국산에 육박하는 수입 규모를 보여줬다. 하지만 조선에는 탱크선박이 입항할 수 있는 시설이 없었고, 이들의 대량 공급이 이뤄지지 못했다. 때문에 품질과 공급규모에서 기존의 미국산을 넘어설 수 없었다.

영문 초록

Kerosene began to be used in 1876 with the opening of Korea's ports. Koreans mainly used American kerosene, as the quality of Russian, Indonesian, and Japanese kerosene was not good, resulting in odor and soot. Of course, this was not a significant problem when using lamps with glass covers. However, lamps were expensive, so cheaper kandelaar and traditional lamps were primarily used, and the American kerosene did not cause any issues under such conditions. On the other hand, American merchant Townsend signed a contract with Standard Oil Company in 1897 and exclusively imported American kerosene through the Japanese branch. During this period, China and Japan also received large supplies of Russian and Indonesian kerosene through Shell and Royal Dutch. However, Korea did not have facilities for tankers to dock, so large-scale supplies from these countries could not be achieved. Therefore, in terms of quality and supply scale, they could not surpass the existing American kerosene.

목차

1. 머리말

2. 개항 이후 등유의 도입과 사용 확대

3. 서양 상인들의 시장 참여와 유통구조의 변화

4. 결론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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