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영조(英祖) 초기 『논어(論語)』 경연의 특징
이용수 23
- 영문명
- Discussions on the Analects of Confucius (論語) in the Royal Lectures in the early reign of King Yeongjo
- 발행기관
-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 저자명
- 서세영(Se-Young Seo)
- 간행물 정보
- 『동방학지』제206집, 67~99쪽, 전체 33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4.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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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이 글은 영조(英祖, 재위 1724~1776) 즉위 초기에 이루어진 『논어(論語)』 경연(經筵)의 양상을 살피고, 군주의 덕을 보도(補導)하기 위해 『논어』를 어떠한 방식으로 읽고 있는지 논의하였다. 경연에서는 『논어』의 구절 가운데 ‘군주의 덕목’이라는 맥락 속에서 논의를 선택하고 확대하며 강조하여 군주의 시각을 환기하였다. 경연을 통해 군주의 시각을 환기하고 성왕(聖王)의 학문과 정치를 이루도록 영조를 인도하였다.
『논어』 구절 가운데 신하로서 명(命)을 기다리는 지침이 되는 구절들은 경연의 논의에서는 명을 만드는 군주의 역할과 의무로 강조되었다. 왕은 천명을 대리하여 통치의 권한을 위임받은 자이므로, 경연관들은 영조에게 도가 실현되도록 명을 만들고 하늘을 본받기를 요청하였다. 관중(管仲)에 대한 논의는 내적 도덕의 완성과 외적 유가적 통치의 구현이라는 두 가치 사이의 긴장을 보여준다. 경연관들은 내적 도덕의 완성을 더 중시하여 관중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영조는 외적인 공적(功績)의 크기를 중시하여 관중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으나 이후 경연의 논의를 통해 내적 도덕의 완성을 우선으로 평가하는 입장으로 선회하였다.
영문 초록
This article examines how the Analects of Confucius were discussed in the Royal Lectures during the early reign of King Yeongjo (英祖 reign 1724-1776), and discussed how to read the Analects of Confucius to guide the monarch's virtue. In the royal lectures, the perspective of the monarch was evoked by selecting, expanding, and emphasizing a discussion within the context of ‘the virtues of a monarch’ among passages from the Analects of Confucius. King Yeongjo was guided to awaken the monarch's perspective and achieve the learning and politics of a Sage King.
The phrase of the Analects of Confucius, which means waiting for Tao to be realized in the world as a subject, was emphasized as a role and meaning as a monarch who must realize Tao in the world. The discussion on Guanzhong (管仲) shows the tension between two values: the perfection of internal morality and the implementation of external Confucian governance. The subjects in the royal lectures evaluated him negatively, placing more emphasis on the perfection of internal morality. On the other hand, King Yeongjo valued external achievements and evaluated him positively, but later, through discussion of the subjects, he changed his position to evaluate the perfection of internal morals first.
목차
1. 서론
2. 영조 초기 『논어』 경연의 경위
3. 조명(造命)과 체천(體天) : 군주의 시각 환기
4. 수기(修己)와 치인(治人)의 긴장: 관중(管仲)에 대한 평가
5.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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