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정과 김시습의 차시에 나타난 차생활 고찰

• 영문명: Study on Tea Lifestyle through the Tea Poems of Geo-Jung Seo and Si-Seup Kim
• 발행기관: 한국차학회
• 저자명: 김유미 홍석환 이병인
• 간행물 정보: 『한국차학회지』제29권 제4호, 12~23쪽, 전체 12쪽
• 주제분류: 농수해양 > 기타농수해양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3.12.31

국문 초록

본 연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차시(茶詩)를 남긴 두 문인 서거정과 김시습의 차시를 통해 관각문인의 전형이라 할 수 있는 서거정의 관료적 삶과 방랑자의 정수를 보여준 김시습의 탈속적 삶이라는 극명히 대비되는 생애 속 차생활을 비교 연구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나타난 외면적 차생활의 특징은 두 사람 다최상품 차를 소박한 생활 차도구를 사용해 음용한 공통점이 있으나 서거정은 갈증 해소, 질병 치유 등의 효용적관점에서도 차를 마신 반면 김시습은 정신 수양과 방랑 생활의 고독을 다스리는 가치적 측면에서 차를 마셨다는 차이점이 있었다. 내면적 차생활로는 서거정은 공무 중 지친 심신을 차로 휴식하며 달랬고, 은일하고 싶은 마음을 현실 속에 사적 자연공간을 만들어 차와 함께 지족지지(知足知止)한 반면, 김시습은 좌절된 이상과 울분에대한 정화와 그를 통한 진정한 정신적 자유를 체득해 물아불이(物我不二)의 사유로 차생활을 했음을 확인할 수있었다.

영문 초록

This research compared the tea lifestyle of Geo-Jung Seo and Si-Seup Kim, who led a stark contrast in life. Seo was a leader of the bureaucracy, while Kim was a culmination of an outsider. Nevertheless, they left the most tea poems in history. On the surface, both enjoyed high-quality teas using down-to-earth teaware. On the other hand, Geo-Jung Seo drank tea from practical perspectives, such as to ease thirst or illness. Si-Seup Kim, however, used tea to reach for Zen and to heal the solitary mind as a lifetime traveller. In addition, the tea lifestyle was a form of rest for Seo, who was physically and mentally tired from hard work. He came to ease by producing a private healing space in the city and drinking tea there. On the other hand, Kim tried to manage his anger or unfulfilled ideas by living in nature and purifying his mind by drinking tea, which led to true mental freedom, where his tea lifestyle itself became him.

목차

서론

본론

결론

참고문헌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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