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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의료적 관점에서 바라본 몸의 증강과 덕 윤리

이용수 130

영문명
Physical Enhancement and Virtue Ethics from Medical Perspective
발행기관
가톨릭생명윤리연구소
저자명
유재란
간행물 정보
『인격주의 생명윤리』13권 1호, 33~62쪽, 전체 30쪽
주제분류
인문학 > 철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3.01.30
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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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자유주의 사회에서 몸의 증강은 전적으로 개인의 선택과 성향에 좌우되며 이 때문에 증강의 영역에서는 의사의 권위보다 환자의 자율성을 우선시하게 된다. 전통적 의료분야에서라면 의사와 환자가 추구하는 선이 ‘생명과 건강 회복’이라는 가치로 일치하지만, 의료 증강의 영역에서는 의사와 환자가 추구하는 선이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선의 불일치는 의사-환자 관계를 동반자적 관계가 아닌 기술을 매개로 한 단순한 계약 관계로 환원시키는 동시에 비인격적으로 만든다. 이 연구에서는 의료적 관점에서 몸 증강의 주체들의 덕 윤리적 측면을 고찰하였다. 증강의 기술에 대한 무절제한 환자의 자율성 발휘는 과도한 의료 과소비로 인해 환자에게 오히려 불행을 초래할 수 있다. 몸 증강의 대상으로서 환자에게 필요한 것은 기술에 대한 맹신과 종속에서 벗어난 절제의 덕, 즉 중용이다. 증강의 영역에서 의사는 기술의 완성도나 ‘최대화’와 같은 기술 중심적 가치보다 인간을 중심으로 한 ‘최적화’에 가치를 두어야 하며, 이럴 때만이 환자와 의사가 인격적인 관계 안에서 기술의 선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의사에게 환자의 자율적 선택이 환자의 최선의 이익에 반하는가를 분별할 수 있는 지혜가 요청되며, 지속 가능한 사회공동체를 만들어가기 위해 개인의 선에만 봉사하는 의료가 아닌 ‘공동선’에 봉사하는 공동체 내의 역할에 대한 의료인의 깨어있는 책임 의식이 주요 덕목으로 강조되어야 할 것이다.

영문 초록

In a liberal society, physical enhancement is entirely dependent on individual choices and inclinations. Unlike the traditional medical field, in the field of medical enhancement, the good pursued by doctors and patients do not necessarily coincide. This inconsistency of the good reduces the doctor-patient relationship to a simple contractual relationship mediated by technology and renders it impersonal. In this study, the virtue ethical aspects of the subjects of physical enhancement were examined from medical perspective. Uncontrolled patient autonomy over physical enhancement technology may lead to unhappiness due to excessive medical over spending. What these patients need is the virtue of moderation out of subordination to technology. In the field of enhancement, the good pursued by doctors should value human-centered 'optimization' rather than technology-oriented values such as the perfection of technology or 'maximization', and only in this case the patient and the doctor can be able to achieve the good of technology.

목차

Ⅰ. 서론
Ⅱ. 몸 증강 개념의 이해
Ⅲ. 몸 증강 의료 영역에서 행위자들의 관계와 의미 변화
Ⅳ. 몸 증강 의료 영역에서 행위자들의 덕윤리적 고찰
Ⅴ.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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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란. (2023).의료적 관점에서 바라본 몸의 증강과 덕 윤리. 인격주의 생명윤리, 13 (1), 3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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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란. "의료적 관점에서 바라본 몸의 증강과 덕 윤리." 인격주의 생명윤리, 13.1(2023): 3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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