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예술·관광의 상호관계를 통해 본 문화·자연유산의 탈경계성

• 영문명: The Trans-boundaries of Cultural and Natural Heritage through Interrelationship of Landscape, Art, and Tourism: Case study of Forest of Fontainebleau in France
• 발행기관: 한국문화역사지리학회
• 저자명: 박지은
• 간행물 정보: 『문화역사지리』제34권 제3호, 107~123쪽, 전체 17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지리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2.12.31

국문 초록

본 논문은 프랑스 퐁텐블로 숲의 경관이 하나의 제도화된 유산으로 형성되는 과정을 추적하는 한편 장소의 재현에 대한 역사적 접근을 통해 유산으로서 경관 및 관광의 상호관계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퐁텐블로 숲의 예술적이고 미학적인 경관은 숲을 방문한 19세기 화가들의 시선에 의해 새로운 예술 작품으로 탄생했다. 숲의 관광객이기도 했던 예술가들의 활동에 의해 퐁텐블로 숲은 예술보전지역이자 파리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숲이 되었고, 경관은 제도화된 유산으로서 점차 보호받기 시작하였다. 관광은 숲의 보전과 대립하는 개념일 수도 있지만, 경관의 미학적·역사적 가치는 관광의 구성 요소로서 함께 발전하였다.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의 이해관계자들은 화가들의 발자취를 따라 숲의 풍경을 감상하는 예술적 여행의 개발 및 홍보를 통해 경관을 비롯한 장소적 정체성을 보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퐁텐블로의 사례는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지속해서 확장된 유산의 개념 속에서 각각 별개의 실체로 구분 짓는 이분법적 사고가 아니라 서로간의 상호작용을 이해하는 통합적 접근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또한 관광 역시 별개의 정책이 아니라 경관 및 예술과도 함께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장소적 정체성으로서 발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영문 초록

This paper traces the process of the heritagization of the landscape of Fontainebleau Forest in France, while trying to understand interrelationship between landscape and tourism as heritage through historical approach on representation of a place. The artistic and aesthetic landscape of the Fontainebleau Forest was represented as a work of art through the gaze of the 19th century painters. Through the activities of these artists, who were also visitors, the forest became an artistic conservation area and a beloved place for Parisians, and the landscape gradually began to be protected as an institutionalized heritage. On one hand, tourism could be seen as an opposite concept to forest conservation, but on the other hand, the aesthetic and historical value of the landscape has been developed together as a tourism component. Local governments and actors are trying to preserve the landscape and the identity of place through the development and promotion of artistic visits, following the footsteps of painters. In the ever-expanding concept of heritage, this case study shows the necessity of an integrated approach to understanding the interaction between cultural and natural heritage, and the possibility of developing organically in relation to landscape and art rather than a separated policy.

목차

1. 서론

2. 경관을 통한 문화·자연유산 및 관광에 대한 통합적 시각

3. 퐁텐블로 숲: 숲과 문화경관의 사이

4. 결론

참고문헌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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