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세 시기 세계유산의 자연-문화 연계 통합보존관리를 위한 장소 중심 접근법의 필요성

• 영문명: A Place-centered Approach for the Integrated Nature-Culture Management of World Heritage in the Antropocene Era
• 발행기관: 한국문화역사지리학회
• 저자명: 김숙진
• 간행물 정보: 『문화역사지리』제34권 제3호, 36~49쪽, 전체 14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지리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2.12.31

국문 초록

세계유산협약에 나타난 자연-문화 이분법은 1992년 문화경관이 세계유산의 새로운 유형으로 도입되면서 극복되는 듯하였으나 가치인식과 보존관리면에서 한계를 지닌 것이었다. 최근 들어 세계유산 자문기구인 IUCN과 ICCROM은 ‘커넥팅 프렉티스’와 ‘자연-문화 여정’, 세계유산 역량강화 프로그램, ‘파노라마 솔루션’과 같은 사업과 프로그램을 통해 적극적으로 자연-문화 통합보존관리 접근법을 개념적으로나 실천적으로 이행하고 있다. 자연-문화 통합보존관리 접근법은 유산 자체에만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유산을 둘러싼 더 넓은 환경과 문화, 지역공동체를 아우르는 것이며, 이는 장소중심 접근법이라고도 할 수 있다. 세계유산인 노르웨이 뢰로스의 확장 등재는 자연과 문화의 얽힘과 공존을 인식하고 이를 보존하는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인류세 논의와 관련해 그동안 가려져 있던 지역의 또 다른 구성원, 즉 휴머니티인 사미족의 지속가능한 자연관리 방식을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영문 초록

The nature-culture dichotomy inherent in the World Heritage Convention seemed to be overcome but incomplete when cultural landscapes were introduced as a new type of World Heritage in 1992. In recent years, IUCN and ICCROM, the World Heritage advisory bodies, are actively promoting an integrated nature-culture management approach through ‘Connecting Practice’, ‘Nature-Culture Journey’, World Heritage Capacity Building Program, and ‘Panorama Solution’. The integrated nature-culture management approach encompasses the wider environment, culture and local community surrounding the heritage site, which is equivalent to a place-centered approach. The extension of the world heritage, Røros Mining Town and the Circumference, not only contributes to recognizing and preserving the entanglement and coexistence of nature and culture, but also provides an opportunity to recognize another humanity, Sámi and their sustainable way of managing nature in the Antropocene era.

목차

1. 서론

2. 세계유산에서의 자연-문화 이분법과 한계

3. 자연-문화 연계 통합보존관리를 위한 노력과 여정

4. 인류세 시기 자연-문화 통합보존관리를 위한 장소중심 접근법: 노르웨이 뢰로스사례

5. 결론

키워드

인류세 세계유산 자연-문화 통합보존관리 장소중심 접근법 뢰로스 광산촌과 주변지역 antropocene nature-culture integrated management place-centered approach Røros mining town and the circumference world herit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