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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조선 후기 승려의 금강산 유람록 연구

이용수 34

영문명
A Study on Travel Essays of Mt. Geumgang by Monks in the Late Joseon Dynasty
발행기관
불교학연구회
저자명
이경순(LEE, Kyungsoon)
간행물 정보
『불교학연구』제73호, 61~90쪽, 전체 30쪽
주제분류
인문학 > 불교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2.12.31
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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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조선 후기에 금강산 유람은 크게 유행하여 수많은 유람록이 남아있다. 그 기록의 작자는 대부분 양반 문인들이었다. 유람록에서 불교에 대한 내용은 여행자의 피상적 관찰과 유학자의 시각에서 서술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 글에서는 조선 후기 두 승려의 금강산 유람기록을 다루었다. 18세기 허정 법종(1670-1733)의 「유금강록(遊金剛錄)」과 19세기 혼원 세환(1853-1889)의 「금강록(金剛錄)」이다. 이 글은 승려 유람록에 대한 시론적 연구로서, 법종과 세환의 금강산 유람 기록 중 유람 경로와 금강산 사찰의 모습, 금강산 공간 인식을 검토하였다. 산수 유람이 크게 유행하던 시기에 이 두 승려는 유람을 표방하고 금강산 곳곳을 순력하여 유려한 문장으로 기록을 남겼다. 그 기록들은 당시 금강산 유람의 시대적 양태를 반영하는 한편, 대다수의 유학자들과는 차별화된 시각에서 금강산 사찰과 지명에 얽힌 전승을 충실히 기록했다. 유학자의 유람록에서 승려들은 유람을 위한 노동력이나 관찰 대상이었다. 승려가 유람의 주체가 되어 남긴 기록은 금강산 유람의 다층적 성격을 이해하는 데 의미 있는 자료이다. 법종과 세환의 기록에서는 금강산 공간을 승려의 시각에서 인식하고 표현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두 승려는 금강산을 순력하면서 부처와 보살, 성문, 시왕이 주처하는 불세계임을, 역대 고승들이 자취가 남은 역사적 공간임을 확신하고 기록을 남겼다. 따라서 이들의 유람은 보통의 산수 유람이 아니라 불세계에 대한 순례길이었다고 여겨진다. 이렇게 조선 후기 승가의 인식을 보여주는 두 승려의 유람록은 금강산 표상을 둘러싼 담론의 장에 중요한 의미를 준다고 할 수 있다.

영문 초록

This article deals with the records of travel to Mt. Geumgang by two monks in the late Joseon Dynasty. These are Yugeumgangnok (遊金剛錄) by Heojeong Beopjong (허정법종) (1670-1733) in the 18th century and Geumgangnok (金剛錄) by Honwon Sehwan (혼원세환) (1853-1889) in the 19th century. These two monks were well-educated and literate enough for their literary works to be published. In their records, their identity as monks is revealed, and they recognized and described the space of Mt. Geumgang from a monk’s perspective. This article focuses on the tour route, the appearance of the temple on Mt. Geumgang, and the monks’ perceptions of the space of Mt. Geumgang. The significance of the travel essays of these two monks lies in the fact that they faithfully recorded the traditions related to the temple and place name of Mt. Geumgang from a different perspective from the majority of Confucian scholars. Beopjong and Sehwan made records of their visits to Mt. Geumgang, convinced that the Buddha, Bodhisattva, Sravaka, and Ten Kings of Hell resided in the space of Mt. Geumgang, Therefore, their travel was not a journey for pleasure, but a pilgrimage to the world of Buddhism. Thus, the travel essays of these two monks from the late Joseon Dynasty, showing their perceptions, make an important contribution to the dimension of discourse surrounding the representation of Mt. Geumgang.

목차

Ⅰ. 머리말
Ⅱ. 법종과 세환의 금강산 유람기록
Ⅲ. 유람록에 나타난 금강산 공간 인식
Ⅳ. 맺음말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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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순(LEE, Kyungsoon). (2022).조선 후기 승려의 금강산 유람록 연구. 불교학연구, (), 6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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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순(LEE, Kyungsoon). "조선 후기 승려의 금강산 유람록 연구." 불교학연구, (2022): 6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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