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콜슨 화이트헤드의 『제1구역』에 나타난 포스트-인종 담론과 좀비 서사
이용수 68
- 영문명
- Post-racial Discourse and the Zombie Narrative in Colson Whitehead’s Zone One
- 발행기관
- 숙명인문학연구소
- 저자명
- 김경옥(Kim, Kyung-Ok)
- 간행물 정보
- 『횡단인문학』횡단인문학 제10호, 107~131쪽, 전체 25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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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본 논문은 콜슨 화이트헤드의 『제1구역』에 나타난 좀비 서사와 포스트-인종 담론을 살펴봄으로 포스트 인종 시대로 일컫는 현시대에서 인종차별주의가 종식되었다는 ‘포스트-인종’ 담론이 얼마나 허구적이며 문제적인지를 분석한다. 제1구역은 뉴욕 맨해튼을 배경으로 원인 불명의 전염병 발병으로 사람들이 좀비로 변하고 모든 것이 파괴되고 사라진 세계를 배경으로 한 포스트-종말 서사이다. 혼란과 불안속에서 얼굴과 이름 없이 수동적으로 움직이는 마크 스피츠와 스트래글러는 인종주의와 혐오에 의해 배제된 타자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또한 화이트헤드는 인종주의가 국가와 계급의 문제로 그 층위가 확대됨을 버펄로와 미국 불사조를 통해 묘사하면서 백인사회가 표방하는 인종 정의와 지배 이데올로기를 규명한다. 『제1구역』은 일상적으로 겪는 차별과 폭력의 문제가 포스트-인종시대라는 가면에 감춰지고 컬러-블라인드 인종주의로 인해 배제되는 현실이 어쩌면 종말이라는 끔찍한 상황보다 더 공포스러운 일임을 상징적으로 재현한다.
영문 초록
This paper analyzes the “post-racial” discourse, both fictional and problematic, of how racism ended in the present era (referred to as the post-race era) by examining zombie narratives and post-racial discourse in Colson Whitehead s novel Zone One. The novel is a post-apocalyptic narrative set in Manhattan, where an infectious disease outbreak has started turning people into zombies and society has essentially collapsed. The characters Mark Spitz and Stragglers, who move passively and in confusion and anxiety, without faces or names, evoke the sense of “others” who were previously excluded by racism and persecution. Whitehead also addresses racial justice and the dominant ideology advocated by white society, describing through Buffalo and the American Phoenix that racism is a broad problem inherent in state and class. Zone One symbolically represents the reality of discrimination and violence hidden by the mask of the post-race era and excluded by color-blind racism which is perhaps more terrifying than the zombie apocalypse itself.
목차
1. 들어가며
2. 새로운 좀비 서사의 등장
3. 포스트-인종 담론의 불안
4. ‘국가 없음’과 버펄로
5. 나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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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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