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영어 교과서의 개발 방향

• 발행기관: 한국교원대학교 교육연구원
• 저자명: 배두본
• 간행물 정보: 『교원교육』제16권 제1호, 39~63쪽, 전체 25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교육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00.12.30

국문 초록

영어과 교육과정은 국가가 지향하고 있는 교육의 지표이다. 따라서 영어과 교육과정은 국가, 사회나 개인의 이상과 현실이 조화를 이루어야 하므로 투철한 교육철학과 교육공학, 언어관, 언어 학습관이 그 배경을 이루어야 한다. 첫째, 영어과 교육과정이 실시되면 의도된 교육과정이 적어도 2-3년 이상 어떻게 실천되었는지를 평가한 후에 그 결과를 토대로 새로운 교육과정을 개발해야 한다. 둘째, 외국어교육의 다양화를 위해서 외국어교과의 수를 늘려야 한다. 이를 위해서 제7차 교육과정에서는 영어는 국민기본공통교과로 가르치고, 중학교에서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아랍어를 선택하여 학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셋째, 초등학교 영어교과교육의 목표와 중등학교 영어교과교육의 목표는 물론 교육내용과 교수방법, 평가를 동일 범주에서 다루어야 할 것인가, 차별화해야 할 것인가의 문제에 관한 연구가 계속되어야 한다. 넷째,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은 이론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면을 제시하고 있지만, 실제 시행에 따른 문제점에 대해 계속 연구해야 한다. 다섯째, 교육과정의 기본 체계를 수준별, 단계별로 나눌 때 단계별로 어떤 내용에 역점을 두어 구성해야 할 것인가의 문제를 검토해야 한다. 여섯째, 지금까지 우리의 외국어교육은 언어적 지식을 주입시키는데 중점을 둔 교육이었다. 이러한 주입식 교육은 학습자의 인지 발달, 사고력, 창조력 등을 무시하게 되므로 개인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지 않고, 부정적, 폐쇄적 사고를 조장하였다. 세계화 시대에 대비하려면 학생들이 개방된 마음을 기를 수 있도록 학생 중심의 열린교육이 실시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