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과 교과서 개발 방향

• 발행기관: 한국교원대학교 교육연구원
• 저자명: 박정도
• 간행물 정보: 『교원교육』제16권 제1호, 243~258쪽, 전체 16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교육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00.12.30

국문 초록

교육과정의 개편에 따라 한문 교과서 개발이 이루어질 때마다 당국은 새로운 것이 없는 배경 아래 새로운 변화를 요구해왔다. 그런 가운데 현장 교사들이나 학계에서 지적하여온 한문교육의 제문제가 지지부진되었고 이와 같은 상태로 제7차 교육과정에 의한 중학교 한문 교과서 개발이 확정되었고 고등학교 한문 교과서는 그 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 교과서의 사용자는 교육부도 출판사도 아닌 학생과 담당 교사들이다. 학생들은 한문 교과서를 통하여 한문을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한문 교과서는 가르치는 교사들이 직접 참여하여 엮어져야 한다. 당국은 그 동안 교과서 편찬시에 노출되었던 문제점들을 보완하고 보다 나은 교과서 편찬을 위해 노력하여야 할 책무가 각종 규제에 앞서 이루어져야 함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지금까지의 지침이란 이름으로 규제한 유의점을 없애고 완전 자유롭게 교과서가 편찬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하며 그 선택권은 학생과 교사들에게 돌려주어야 한다. 제8차 한문과 교육과정에 의거한 한문 교과서가 편찬될 때는 반드시 교육용 한자가 재선정되어야 하고 이에 의거한 목표, 내용, 방법, 평가 등이 다양하게 진술된 교과서가 마련되어 한문교육의 효율을 높이고 나아가 어문교육, 인성교육, 국제화 시대에 없어서 안될 중요 교과로 한문 교과서가 새롭게 탄생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