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초고령부모와 노인자녀의 세대관계의 질과 우울감 간의 관계
이용수 846
- 영문명
- Intergenerational Relationship Quality and Depressive Symptoms Among Oldest-Old Parents and Their Old Children
- 발행기관
- 한국노년학회
- 저자명
- 민주홍(Joohong Min) 김주현(Joohyun Kim) 김경민(Kyungmin Kim) Kathrin Boerner 한경혜(Gyounghae Han)
- 간행물 정보
- 『한국노년학』제41권 5호, 865~886쪽, 전체 22쪽
- 주제분류
- 사회과학 > 사회복지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1.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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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평균수명 연장으로 인해 초고령부모-노인자녀로 이루어진 노(老)-노(老) 세대조합이 증가하고 있지만, 연장된 세대관계에 대해별로 알려진 바가 없는 실정이다. 더욱이 노인에 대한 부양의식과 자녀에 대한 기대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서로가 지각한관계의 질과 이것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상이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실증연구가 부모 혹은 자녀, 한쪽의 보고에만의존해왔기 때문에 노년기의 세대관계의 역동과 이것이 서로의 삶에 갖는 의미를 총체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웠다. 본 연구의 목적은노년기 자녀와 초고령부모가 서로의 관계에 대해 어떻게 지각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이러한 지각이 노인자녀와 초고령부모의 우울에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탐색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65세 이상의 노인자녀와 그들의 초고령부모(배우자의 부모 포함) 105쌍에대한 자료를 분석하였다. 세대관계의 질은 노인자녀와 초고령부모가 서로 간의 관계에 대해 인지하는 긍정적 측면(지원)과 부정적측면(갈등)으로 구분하여 살펴보았고, 자기-상대방 상호의존 모델을 적용하였다. 주요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세대관계의 질에대해 초고령부모와 노인자녀 모두 부정적 측면인 갈등보다 긍정적 측면인 지원을 더 높게 지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경향은 특히 초고령부모에게서 두드러졌다. 둘째, 세대관계의 질이 우울감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노인자녀는 초고령부모와의관계에서 지원을 높게 지각할수록 우울감이 낮았고, 부모는 자녀와의 관계에서 갈등을 높게 지각할수록 우울감이 높게 나타나, 관계의질에 대한 지각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기효과’가 관찰되었다. 셋째, 자녀가 부모와의 관계에서 지원을 높게 지각할수록 부모의우울 수준이 낮고, 부모가 자녀와의 관계에서 지원을 높게 지각할수록 자녀의 우울 수준이 낮아, ‘상대방효과’ 또한 관찰되었다. 이상의연구결과는 초고령부모의 의존성 증가 및 이로 인한 자녀의 부양부담 증가가 이들 세대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와는 달리, 초고령부모와 노인자녀 모두가 세대관계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세대관계에 대해 자신이 어떻게 느끼고 있는가뿐 아니라, 상대방이 어떻게 지각하고 있는지가 부모와 자녀의 우울감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 부모-자녀 삶의 상호의존성을실증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는 한국사회에서 노인자녀-초고령부모의 세대관계와 이들의삶의 질에 대한 연구에 중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영문 초록
Research has consistently reported the association between intergenerational relationship quality and mental health outcomes in later life. However, few studies have examined the link among oldest-old parents and their old children, and even fewer studies investigated whether the relationship quality matters similarly to parents and children. Employing a dyadic approach, this study examined how one’s own and partner s perceptions of relationship quality are associated with depressive symptoms among very old parents(81+) and their old children(65+). Data from 105 dyads of parents and their children in South Korea were analyzed. Results showed that parents tended to report significantly higher levels of intergenerational support and lower levels of intergenerational conflict, compared to their children. Regarding the actor effects of relationship quality, one’s own perceptions of intergenerational conflict were positively associated with depressive symptoms for parents, whereas intergenerational support were negatively associated with depressive symptoms for children. In terms of the partner effect, intergenerational support reported by parents and by children was negatively related to depressive symptoms for children and for parents, respectively. The findings highlight the centrality of perceptions of intergenerational relationship in understanding well-being in later life. Further, children’s depressive symptoms were more susceptible to how their parents view the relationship. Findings were discussed in the line of the intergenerational stake theory.
목차
Ⅰ. 서론
Ⅱ. 이론적 배경 및 선행연구고찰
Ⅲ. 연구방법
Ⅲ. 연구결과
Ⅳ. 논의 및 결론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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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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