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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만성통증 질병서사의 서사유형과 사회적 고통

이용수 565

영문명
Narrative Styles and Social Suffering : Illness Narratives on Chronic Pain in South Korea
발행기관
한국보건사회학회
저자명
김향수(Hyang-Soo, Kim)
간행물 정보
『보건과 사회과학』제55집, 103~135쪽, 전체 33쪽
주제분류
사회과학 > 사회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0.12.30
6,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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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본 연구는 만성통증 질병서사를 분석하여 만성통증을 지닌 이들의 내면 세계, 즉 자신의 만성통증과 아픈 나 그리고 자기 삶을 바라보는 관점을 규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연구참여에 동의한 25명의서사면접을 수행하였고, 이야기꾼인 화자 6명의 생애 이야기를 서사분석하였다. 전체 인터뷰 자료는현상학적 분석으로 만성통증 경험이 구성되는 사회적 맥락 분석의 보조 자료로 활용하였다. 그 결과, 서사구성방식에 따라 인정, 치료, 조정이라는 3가지 서사유형이 도출되었다. 첫째, 인정의 서사는 통증의 비가시성과 불가해함으로 인해 겪는 불신과 곤경 그리고 의료진, 가족과 친구라는 친밀한 관계에서마저 이해받지 못한 존재로 살아가는 사회적 고통과, 신체적 고통과 환자로서 자신을 인정받기 위해방어하는 자아가 서사적 자아로 드러난다. 만성통증을 향한 불신은 의료적 만남에서 의심, 짜증, 낙담등을 낳아 치유실천을 방해한다. 둘째, 치료의 서사는 통증의 만성성, 치료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완치되지 않는 여전히 아픈 몸을 환자 개인의 실패와 잘못으로 여기는 사회적 고통과, 계속 치료실천을 이어가는 투병하는 자아가 서사적 자아로 나타난다. 통증이 악화될 때마다, 치료 정보와 자원을 모으고 비교하며 합리적 의료소비자로 갈등을 경험한다. 셋째, 조정의 서사는 통증의 불예측성과 통제불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인습적 기대에 맞추어 더 아파진 나, 건강관리의 개인적 책임과 생산성있는 몸을이상화한 사회가 주조한 낙인으로 인한 사회적 고통과, 육체 능력과 사회적 의무와 자아정체성을 협상하는 성찰적 자아가 서사적 자아로 등장한다. 보건의료의 대중적, 민간, 전문가 영역을 넘나들며 다양한 치유실천을 이어간다. 본 연구의 함의는 첫째, 만성통증을 지닌 이들이 직면하는 사회적 고통과 그협상을 통해 아픈 개인의 경험이 사회구조와 규범과 어떤 관계를 맺는지와 둘째, 방법론적으로 질병에대한 자기 이해와 현재 치유실천과 관계를 규명하며 질병서사의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

영문 초록

This paper focuses the illness narratives of South Korean (hereafter, “Korean”) adults with chronic pain and analyzes how the stories of their illness and lives are told. The empirical data of this article consists of qualitative interview of 19 women and 6 men. The interviewees were recruited through a Korean clinic and a biomedical hospital in Seoul. The topics analyzed are narrative structure of illness narrative which consists of recognition, treatment, and adjustment. The narrative of recognition is about myself with an inscrutable chronic pain. The main themes are the invisibility and incomprehension of chronic pain, the depiction of their intense pain, the difficult communicability of chronic pain and loneliness. In the narrative of recognition, the narrative self is defending their chronic pain against distrust. The narrative of treatment is about myself who is after repeated treatment, still sick. The experience of gathering hospital information, receiving treatment and seeking better treatment due to uncertainty of treatment becomes the central plot of the story, but the conclusion ends with continuously having with chronic pain, not fully recovered. In the narrative of treatment, the narrative-self is to overcome their own chronic pain. The narrative of adjustment is about negotiating their social role and expectation. Chronic pain is related to women’s social role and expectation and associated particularly with women who are preoccupied by fulfilling their family member’s requirements and needs as the daughter, wife, mother and daughter-in law. In narrative of adjustment, the narrative self reflects their chronic pain and life.

목차

Ⅰ. 서론
Ⅱ. 연구방법
Ⅲ. 서사 유형별 서사적 특성
Ⅳ. 서사 유형과 서사적 자아
Ⅴ. 결론 및 제언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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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수(Hyang-Soo, Kim). (2020).만성통증 질병서사의 서사유형과 사회적 고통. 보건과 사회과학, 55 (1), 10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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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수(Hyang-Soo, Kim). "만성통증 질병서사의 서사유형과 사회적 고통." 보건과 사회과학, 55.1(2020): 10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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