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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한국형 아포칼립스 비판’에 질문하기 -퀴어/세대 아포칼립스 『해가 지는 곳으로』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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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
Questioning the Criticism of Korean Apocalypse Novel -With a focus on Haega jineun gos-eulo-
발행기관
한국문화연구학회
저자명
채태준(Taejun Chae)
간행물 정보
『문화연구』제8권 제1호, 29~47쪽, 전체 19쪽
주제분류
인문학 > 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0.04.30
5,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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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최진영의 장편소설 ≪해가 지는 곳으로≫ (2017)는 전염병이 창궐하여 근대적 질서가 무너진 세계를 배경으로 삼는 아포칼립스 소설이다. 이 소설은 아포칼립스적 설정에 무관심하다는 점과 대안의 윤리로 ‘사랑’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미학적이고 문화정치적인 결여를 표지하는 ‘한국형 아포칼립스’작품으로 평가된 바 있다. 본고는 이 같은 평가를 재검토하고, 오늘날 아포칼립스 문화정치의 규율이 구획되는 방식에 질문을 제기하기 위해 ≪해가 지는 곳으로≫를 다시 읽는다. 그 과정에서 퀴어 서사의 맥락에서 해당 소설에 내려졌던 ‘경제동물 청년 서사’ 평가를 참조하여, ‘세대’와 ‘퀴어’라는 두 개념을 분석의 단위로 활용한다. 헬조선 담론이 진보 사관 속에서 역사적 주체로 청년을 호출하는 방식에 대한 반(反)담론이듯, 소설 속 두 퀴어가 지닌 ‘끝’에 대한 감각은 이성애적 질서의 ‘예외상태’ 통치성이 의지하는 미래주의에 반(反)한다. 또한 이 소설이 파국 속에서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는 ‘사랑’이란 그 동안 논해진 바와 달리 그 방식이 안정화되어 있지 않다. 더불어 개략적으로 언급된 바 있는 소설 속 ‘경제동물 청년’의 형상이 어떤 외양을 하고 있는지에 관해 논한다.

영문 초록

Haega jineun gos-eulo, a full-length novel of Choi Jin-young, is an apocalypse novel set against a world where the modern order has collapsed due to the epidemic. This novel has been under-evaluated as an aesthetical Korean-style Apocalypse which is lack of cultural politics in that it is indifferent to the apocalyptic setting and suggests the love as an alternative ethics. This article reexamines this novel to reconsider this devaluation and to question how the rules of apocalypse cultural politics are defined today. In the context of the criticism of the queer novel, this novel has been evaluated as a narrative of youths as an economic animal. Based on this, inter-generational and queer approaches are applied for the analysis. Just as the Hell-Joseon discourse is an anti-discourse on the progressive view of history, the sense of the end in the novel counteracts the futurism relying on the governmentality of the heterosexual order. The love that this novel suggests as an alternative in catastrophe is not stabilized as previously discussed.

목차

1. 들어가며
2. 세대론적 아포칼립스
3. 아포칼립스 속에서 ‘세대/퀴어’ 담론전략
4. ‘아포칼립스 문화정치’의 규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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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준(Taejun Chae). (2020).‘한국형 아포칼립스 비판’에 질문하기 -퀴어/세대 아포칼립스 『해가 지는 곳으로』를 중심으로-. 문화연구, 8 (1), 29-47

MLA

채태준(Taejun Chae). "‘한국형 아포칼립스 비판’에 질문하기 -퀴어/세대 아포칼립스 『해가 지는 곳으로』를 중심으로-." 문화연구, 8.1(2020): 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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