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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이야기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이용수 80

영문명
How Stories Are Written?: The Implications of the Intertextuality of the Russian Avantgarde Literature in Prose Writings by Dubravka Ugrešić
발행기관
한국외국어대학교 동유럽발칸연구소
저자명
조준래(Jun-Rae Cho)
간행물 정보
『동유럽발칸연구』동유럽발칸연구 제44권 1호, 47~77쪽, 전체 31쪽
주제분류
사회과학 > 정치외교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0.02.28
6,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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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상호텍스트성의 장치와 장식주의 문체를 특징으로 하는 우그레시치의 산문은 1990년대 이후 크로아티아 문단에서 물밀 듯이 나타난 자서전적 산문 흐름 중 하나로서, 그녀의 작품은 여성 산문이 크로아티아 문단 내에서 높은 지위와 영향력을 확보하도록 견인했고, 현대 크로아티아 여성 산문의 일반적 경향을 압축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본문에서 살펴보았듯이, 러시아 장식주의 산문작가 필냐크와 바벨의 작품에 대한 우그레시치의 상호텍스트성에 대한 고찰은 그녀의 난해한 다른 작품들은 물론이고 그녀의 독특한 문학관을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우그레시치는 두 러시아 아방가르드 문학가에 대한 상호텍스트성을 통해 서사 예술에 대한 나름의 관점을 전달하고 있다. 첫째, 소설이란 일차적으로, ‘나의 이야기들’(мои истории), 즉 작가 자신이든 타인이든 특정한 개인의 자전적 경험을 질료로 사용하여 쓰일 수 밖에 없다는 확신이다. 둘째, 서사 예술이 갖춰야 할 미덕은 키치를 방가르드 예술관의 유효성에 대한 믿음이다. 또한 새로움과 창조성은 미학적인 동시에 윤리적인 문제라는 관점이다. 셋째, 서사 예술은 본성적으로 타인의 삶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하고, 작가는 본원적으로 ‘여우’이며, 하나의 서사 작품은 다른 작품과 대화적 관계 속에 놓이기 때문에, 문학 서사는 고립적으로 창작되거나 수용될 수 없다는 관점이다. 우그레시치의 작품 속에 나타나는 러시아 아방가르드 문학과 예술에 대한 상호텍스트성은 ‘세계문학’과 ‘국제성’에 대한 동경을 의미하는 기호로뿐 아니라, 그녀가 해외로 자발적인 망명을 떠났을 당시 포스트 유고슬라비아 사회 내부에 들끓고 있었던 파시즘적 정치에 대한 저항의 제스처라는 의미로도 읽힌다.

영문 초록

In her post-Yugoslav novels the world-renowned contemporary Croatian woman writer Dubravka Ugrešić, also the winner of the Neustadt International Prize for Literature has acknowledged herself to be the literary heir to Russian avant-garde writers. By making references to the texts of her Russian literary ancestors she manifested the aspiration for ‘World Literature’ that goes beyond the confines of Croatian national literature in her four major metafictional novels, written after her departure from her own country. In this context, the Russian avant-garde literature seems to be equated with ‘World Literature.’ This short research paper has double aims. The first one is to give careful consideration to the literary legacy inherited from Russian avant-garde literature by Ugrešić. Secondly, the present paper makes an attempt to catch the deeper meaning of adopting the intertextual voices in the text of her postmodern Croatian novels. Ugrešić’s literary writings, which are suffused with the intertextual references and written with Russian ornamentalist style, have been evaluated as the motive power for high esteem of the Croatian woman writings. The exploration of the intertextualities between two Russian ornamentalist writers Boris Pilnyak and Isaac Babel’ and Ugrešić’s prose writings reveals the possibility of understanding more clearly the latter’s view of the literature. Our analysis shows that the above-mentioned three writers share the view that literary narrative cannot but be based on the personal biographies, whether it be writer’s own or others’, and the art of narrative has to be free from kitsch or banalities so that it can refresh our perception of the world through the defamiliarization as argued by Russian avant-garde writers, and that the novelty and creativeness are not only aesthetic requirements, but also ethical ones. Also, the three writers seem to agree that because literary art starts from the interest in the lives of others, and the writer is a ‘fox’ by nature, and a piece of literary work cannot but be placed in the dialogic relations with other literary works, it cannot be created or received separately. The Russian avant-garde literature and art which are made references to by Ugrešić can be interpreted not only as the signs of the aspiration for ‘World Literature’ and internationality, but also as the sign of resistance against Post-Yugoslav undemocratic society.

목차

1. 들어가는 말
2. 이야기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1: 우그레시치와 바벨
3. 이야기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2: 우그레시치와 필냐크
4. ‘범속성’(пошлость)과 ‘키치’(kitsch), 서사 예술의 윤리성
5. 맺는말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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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래(Jun-Rae Cho). (2020).이야기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동유럽발칸연구, 44 (1), 4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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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래(Jun-Rae Cho). "이야기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동유럽발칸연구, 44.1(2020): 4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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