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innerung (회상) für Kammer Ensemble 에서 나타난 융합 구조에 대한 분석 연구

• 발행기관: 한국문화융합학회
• 저자명: 김봉수
• 간행물 정보: 『한국문화융합학회 학술대회자료』2017년 동계학술대회 발표집, 27~31쪽, 전체 5쪽
• 주제분류: 복합학 > 학제간연구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17.12.09

국문 초록

Erinnerung (회상) für Kammer Ensemble 작곡가 이만방교수의 작품은 한국의 전통가옥에서 살았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느낀 부분을 건축 구조 양식과 현대 서양음악과의 융합을 통하여 표현한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 1악장 : “창”, 2악장 : “기둥, 공포”, 3악장 : “지붕, 마당”으로 3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의 전통건축양식 특성의 외형을 표상하고 있다. 1, 2악장은 구조적 외형을 표상하고 있고 3악장은 한국의 대가족이 마당에서 이루는 것들을 이루어서 만들어 졌다. 악장마다 우리나라의 음계적 구성을 재구성하였으며 음계, 리듬, 화성, 관현악기법과 현대적 주법 등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 특히 여기서 주요하게 사용된 음계는 기본적인 3음 (Eb-A-Bb)으로 하며 그것을 바탕으로 5음, 7음, 9음 음계로 발전하여 사용하였다. 각 악기마다의 음계를 만들어 사용하기도 하였고 3음계의 발전은 화성의 사용으로도 이루어 졌다. 관현악법에서의 특징은 저음역의 악기 사용이 특징이다. 또한 이곡에서는 우리 전통음악에 사용되고 있는 요소들이 많이 차용되고 또한 이들의 변용과 응용이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전통음악의 차용은 이 음악의 원형을 전곡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한 부분이나 그 일부 또는 전통음악의 구조적 구성요인의 일부를 차용하거나 이를 변형 또는 그 특징적인 요인을 활용하여 새로운 음악구선의 구조적인 요소를 만들어 사용하였다. 이곳에 사용된 리듬과 장단과 화성 형식 등에 관해서 그 구성의 기본적인 틀과 이들의 활용에 의해 만들어진 새로운 요소들, 그리고 이들에 의한 새로운 가능성을 점칠 수 있는 것은 비록 그것의 결과가 작은 것 일 지라도 이와 같은 결과들이 오랜 시간을 통하여 축적되어 질 때 뿌리가 깊고 넓은 범위에 걸쳐서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우리의 전통적인 요인이 되리라 본다.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악기편성 및 주법에 관한 해설

Ⅲ. 창 (Fenster)

Ⅳ. 기둥, 공포(栱包) (Säule, Kapitell)

Ⅴ. 지붕, 마당 (Pach, Hof)

Ⅵ. 나가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