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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무형문화재로서 판소리 사설의 시공간적 변이양상과 전형성 고찰

이용수 122

영문명
Spatio-temporal Variations and Typicality in Pansori saseol - Kim So-hee Style Chunhyang-ga
발행기관
국립국악원
저자명
조순자(Jo Sun-ja)
간행물 정보
『국악원논문집』제40집, 213~241쪽, 전체 29쪽
주제분류
예술체육 > 음악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9.12.20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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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본 연구는 김소희제 <춘향가> 사설의 시공간적 변이양상을 고찰하였다. 김소희와 그의 제자 신영희, 안숙선의 음원을 활용하여 시간적 추이와 공간적 환경변화에 따른 판소리 사설의 변이와 특징을 분석하였다. 시간적 변이를 살핀 결과, 김소희 춘향가는 송만갑·정정렬·정응민·김연수·박동실제 등을 수용하여 ‘만정판 <춘향가>’를 구성하였고, 이는 김소희의 완창 녹음본이 1958년, 1976년, 1977년의 세 차례에 걸쳐 발표되는 과정에서 삭제, 교체, 수정, 확대, 축소 등의 다양한 변화가 있었다. 또 1958년 완창본 성립 이전 김소희의 학습과 활동의 결과물이 1958년 완창소리에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1958년까지 존재하던 소리대목에서 사설을 대폭 축소 또는 생략하여 이야기 전달력과 집중도를 높였음을 확인하였다. 공간적 변이 양상을 살핀 결과, 소리대목 보다는 ‘아니리’나 ‘창조’에서 변화가 나타났고, 문장이나 단어가 가진 원래의 의미가 훼손되지 않는 선에서 코드전환을 꾀하였다. 코드전환으로 창자가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감정적, 사회적 의미의 표현이 다양하게 시도되었다. 공간적 변이는 분석자료의 특성에 따라 음원녹음을 위한 녹음실, 대중공연 현장, 무형문화재 공개행사, TV 녹화 등으로 구분된다. 먼저 음반 녹음에서는 창자가 판소리 사설의 ‘기록’에 초점을 두어 사설의 변화가 없이 진행되었다. 반면, 대중공연 현장이나 무형문화재 공개행사 등 청중과 직접 대면한 연주에서는 현장성과 즉흥성이 크게 발휘되면서 ‘아니리’와 ‘창조’의 사설이 생명력을 얻었다. 한편 TV 녹화에서는 방송프로그램 진행을 위하여 짜여진 구성과 시간제약에 따른 정형적인 공연을 하는데 중점을 둠으로서 사설의 변화가 없이 진행되었다. 판소리 사설의 변이는 무형문화재 지정 이후 매우 제한적인 범위에서 이루어졌다. 공간적 측면에서 볼 때 현장성이 크게 발휘되지 않는 음반녹음이나 TV녹화 등에서는 약간의 코드전환 또는 생략 등의 극소한 변이가 있었으나, 청중이 있는 공연현장 특히 시간적 제약이 적은 연주환경에서는 관객과의 상호작용으로 사설이 즉흥성을 띠고 다채롭게 변화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판소리의 원형과 전형기준의 탐색을 위한 일고찰로서 이루어진 판소리 사설의 변이양상 분석은 표준을 제시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지는 않았으나, 무형문화재로서의 판소리는 전승이라는 이름하에 창자의 예술성과 창의성이 크게 제약받고 있음을 확인시켜주었다.

영문 초록

This study examines an aspect of spatio-temporal variation in Kim So-hee’s pansori (epic narrative song) style of Chunhyang-ga (Song of Chunhyang). Specifically, it analyzes variations and characteristics of pansori saseoal according to the change of time and spatial environment, by utilizing sound sources from Kim So-hee (1917~1995) and her disciples, Shin Young-hee and Ahn Sook-sun. Over time, Kim So-hee Chunhyang-ga composed Manjeongpan Chunhyang-ga by incorporating the styles of other master singers, including Song Man-gap, Jeong Jeong-yeol, Jeungeung Min-je, Kim Yeon-soo, and Park Dong-sil. As a result of examining an aspect of spatial variations, it was found that aniri (recitative) or changjo (“creation”) showed more changes than saseol (narration/story line), and a code transition was attempted to the extent that an original meaning of sentences or words was not altered. In generaly, with a code transition, pansori singers attempt to deliver a variety of emotional and social expressions to the audience. The spatial variation is classified according to the characteristics of analysis data, recording studio, public performance sites, public events of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and telerecording. Since pansori was designated as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1964) variations of pansori saseol have become very limited. From a spatial aspect, in recording an album or telerecording there have only been minor changes, such as a code transition or omission, whereas during performances with time constraints and a live audience, pansori saseoal included more impromptu and diversely changed according to interaction with the audience.

목차

Ⅰ. 머리말
Ⅱ. 김소희제 <춘향가>의 형성과 변이에 대한 연구 성과 검토
Ⅲ. 사설변이의 시간성
Ⅳ. 사설변이의 공간성
Ⅴ. 무형문화재로서 판소리 사설의 전형성
Ⅵ.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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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자(Jo Sun-ja). (2019).무형문화재로서 판소리 사설의 시공간적 변이양상과 전형성 고찰. 국악원논문집, 40 , 213-241

MLA

조순자(Jo Sun-ja). "무형문화재로서 판소리 사설의 시공간적 변이양상과 전형성 고찰." 국악원논문집, 40.(2019): 21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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