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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위한 노래: 해방 이후 국민가요운동의 전개와 국민 주체의 음악적 구상

이용수 403

영문명
Song for the Nation: the Rightist Vision of Moral Reform through Popular Music in Postcolonial Korea in the Cold War Era, 1945~1961
발행기관
한국대중음악학회
저자명
심재겸(Jaekyom Shim)
간행물 정보
『대중음악』통권 18호, 100~147쪽, 전체 48쪽
주제분류
예술체육 > 음악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6.11.30
8,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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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1945년 해방 이후 유행가는 우파와 좌파의 모든 지식인에게 비판을 받았 다. 일제 시기부터 즐겨 불리던 유행가가 가진 저속함과 퇴폐성이 대중을 타락하게 하고 바람직한 국민 주체의 형성을 가로막는다는 이유였다. 따라서 지식인들과 정부는 가요정화운동을 통해 당대의 유행가를 규제하고자 하였 다. 그리고 기존의 유행가를 대체할 수 있는 건전한 가요를 보급해 대중을좀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고자 하였다. 이러한 배경에서 정부 수립 이후 우파 음악가들은 국민가요운동과 국민개창운동을 전개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1950년대 한국의 상황에서 유행가를 규제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공공 기관의 조직적 허술함도 그 원인 중 하나였지만 무엇보다 문화에 대한 자유주의적 경향 아래 강압적인 금지와 통제는 예민한 문제였다. 따라서 국민가요운동 지도자들은 유행가 규제보다 건전한 국민가요를 적극적으로 보급해 기존의 퇴폐적인 유행가들을 대체하려고 하였다. 대중에게 널리 불리기 위해 서는 대중성을 갖출 필요가 있었다. 1950년대가 지나가는 동안, 국민가요의 원활한 보급을 위해 정부는 때로는 적극적으로 운동에 가담하였지만 때로는 무관심하기도 하였다. 게다가 국민개창운동추진회의 국민가요는 대중에게 인기를 얻지 못하였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국민개창운동을 정부 차원에서 주도 하기로 한 박정희 정권에 대해 우파 음악가들의 기대는 컸다. 하지만 우파 음악가들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1960년대 정부 주도의 국민개창운동은 지속 적으로 시행되지 못하였다. 1970년 정부는 우파 음악가들의 국민가요가 대중 성이 없다고 판단하며 유행가 작곡가와 가수들에게 이를 위임한 후, 이는 건전가요라고 불리게 된다.

영문 초록

This paper examines the discursive and institutional practices of ‘Song for the Nation,’ which was made to evoke national consciousness and work ethic of the people, to elucidate how the national subjectivity of postcolonial Koreans was reconstructed in the early part of the Cold War period. After Korea’s liberation in 1945, popular music became problematized by intellectuals as one of the most urgent topics in the process of nationalization of the masses, who passed through the Japanese colonialism. Through the regulation of popular music, the Korean state sought to produce ‘wholesome’ modern national subjects free of the corrupting desires and mindsets of ‘premodern’ Koreans. In particular, this paper examines the activities of rightist classical musicians. In the 1950s, ‘Song for the Nation Campaign,’ led by the rightist musicians, sought to drive out ‘degenerate’ music and provide ‘wholesome’ music to the people. In examining writings of campaign participants and songs made by the elite composers, I highlight the production and reconstruction of discursive and institutional musical practices with global references in 1950s.

목차

1. 서론: 1970년 국민가요 논쟁
2. 해방 이후 유행가 논란과 국민가요의 부활
3. 금지와 진흥: 정부 수립 이후 가요 정화와 국민가요
4. 1950년대 대중에 대한 관념과 국민가요의 방향
5. 국민에게 노래를: 국민가요와 1950년대 국민개창운동
6. 결론: 1960년 ‘왜색붐’과 ‘혁명’ 정부, 그리고 국민가요의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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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

심재겸(Jaekyom Shim). (2016).국민을 위한 노래: 해방 이후 국민가요운동의 전개와 국민 주체의 음악적 구상. 대중음악, , 100-147

MLA

심재겸(Jaekyom Shim). "국민을 위한 노래: 해방 이후 국민가요운동의 전개와 국민 주체의 음악적 구상." 대중음악, .(2016): 10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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