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식 상업포경의 확대와 나치 독일의 남극해 포경

• 영문명: The expansion of modern commercial whaling and the Antarctic whaling in Nazi Germany
• 발행기관: 한국독일사학회
• 저자명: 권형진(Kwon, Hyeoungjin)
• 간행물 정보: 『독일연구』Vol.41, 101~156쪽, 전체 56쪽
• 주제분류: 인문학 > 역사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19.08.30

국문 초록

1873년 독일은 북극해에서의 포경을 포기했다. 이후 포경산업은 노르웨이와 영국이 현대식 상업포경 기술을 발전시키면서 전 세계의 바다에서 고래를 잡아들였다. 1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 고래 기름은 니트로글리세린의 원료로서 뿐만 아니라 중요한 지방공급원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고래 기름은 가장 중요한 마가린 생산원료로 이용되었다. 저렴한 고래유를 원료로 생산된 마가린은 독일인들의 중요한 지방공급원으로 자리 잡게 된다. 대공황 이전까지 독일은 가장 많은 고래유를 수입해 마가린을 생산하는 국가가 되었지만, 고질적인 지방부족에 시달리고 있었다. 식량의 자급자족과 군비확장을 목표로 하는 나치정권의 정책에도 불구하고 독일인들의 식량문제는 해결되지 못했다. 군비확장 우선정책에 밀려 식량의 자급자족 정책은 실효를 거둘 수 없었다. 무엇보다도 지방의 자급률은 50% 선을 겨우 넘기는 수준이었다. 노르웨이의 고래유 수입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던 독일 마가린 산업을 중심으로 외환절약과 독자적인 고래유 공급을 확보할 목적으로 남극해 포경선단을 만들어 본격적인 현대식 상업포경을 시작했다. 1936년부터 1939년까지 독일은 7개의 남극해 포경선단을 만들어 노르웨이, 영국, 일본과 함께 세계 4대 포경국가가 되었다. 2차 세계대전의 발발로 중단된 나치 독일의 남극해 포경은 패전과 함께 종말을 고하고 말았다. 나치 독일의 남극해 포경이 목적했던 외환절약이나 지방의 자급자족은 실패하고 말았지만, 1930년대 말 나치 독일에 의해 본격화된 남극해에서의 현대식 상업포경은 전후 일본, 노르웨이, 영국, 네덜란드, 소련 등과 같은 국가들에 의해 더욱 확대되었다. 그리고 남극해의 고래는 멸종위기종이 될 때까지 남획되었다. 1980년대 말부터 세계적으로 포경이 금지되었지만 여전히 노르웨이와 아이슬란드, 그리고 최근에 일본이 상업포경을 재개했다.

영문 초록

In 1873 Germany gave up the arctic whaling. Since then, the norwegian and the english whaling industries with advancing modern commercial whaling technology have caught whales from all over the oceans. During the First World War, whale oil became an important raw material of edible fats as well as of nitroglycerin. In particular, whale oil has been the most important raw material of margarine production. Thanks to the cheap price of whale oil, Margarine has become an important source of fat for the Germans. Until the Great Depression, Germany was a major fat importer on the european whale oil market, but suffered from chronic shortages of fats. Despite the Nazi regime s policy of expanding food self-sufficiency and armament, German food problems were not resolved. The autarky policy of food was ineffective due to the military expansion priority policy. Above all, the german self-sufficiency rate of fats in the early nazi times was just over 50%. Focusing on the German margarine industry, which relyed entirely on norwegian whale oil imports, antarctic whaling fleets were launched for the purpose of securing minimal foreign currency and independent whale oil supply. From 1936 to 1939, Germany with her seven antarctic whaling fleets became the world s fourth largest whaling nation after Norway, Great Britain and Japan. But nazi german antarctic whaling was broken off in the wake of the outbreak of World War II and ended finally with the defeat of the war. Nazi German plan for the saving of foreign currency and self-sufficiency of fats through the antarctic whaling failed, but modern commercial whaling in the antarctic, which was full-fledged by Nazi Germany in the late 1930s, was followed after the second world war by countries such as Japan, Norway, the UK, the Netherlands, and the Soviet Union. Further expanded by them. And whales in the antarctic sea were overfished until they became a globally endangered species. Commercial whaling has been banned worldwide since the late 1980s, but Norway, Iceland and Japan have recently resumed commercial whaling.

목차

Ⅰ. 서론

Ⅱ. 현대식 포경산업의 성장과 남극해 포경

Ⅲ. 나치 집권 후 지방공급(Fettversorgung) 문제

Ⅳ. 나치 독일의 남극해 포경 진출과 국가 간 경쟁

Ⅴ. 2차 대전 기 남극해 포경과 그 이후

Ⅵ. 결론: 여전히 끝나지 않은 고래학살

국문초록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현대식 상업포경 남극해 포경 나치 자급자족정책 지방부족 마가린산업 Modern commercial whaling Antarctic whaling Nazi autarky policy shortage of fats(Fettlü cke) margarine indust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