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학술논문

화마에 휩싸인 노트르담에 관하여

이용수 98

영문명
발행기관
르몽드코리아
저자명
브누아 뒤퇴르트르
간행물 정보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제128호, 3~3쪽, 전체 1쪽
주제분류
사회과학 > 신문방송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9.05.30
무료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석이 없을 정도다. 우선, 샤누아네스 거리 방향에서는 성당 북쪽 외벽의 석상과 석누조(石漏槽; 악마 형상을 한 고딕건축물의 낙수받이)를 가까이에서 차분하게 살펴볼 수 있는데, 19세기 오스만 파리 개조사업으로 생겨난 대광장에서 조망하는 성당 서쪽의 장엄한 자태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센 강변 좌안의 제방에서 마주하는, 꽃과 나무로 둘러싸인 화려한 성당 남쪽의 모습도 아주 일품이다. 겨울이 돼 잎이 무성하던 나무들이 앙상한 가지를 드러내면, 그 위에 까마귀와 참새떼가 찾아 와 바삐 울어대는 그런 곳이다. 좀 더 멀리 쉴리 다리 위에서 이곳을 바라보면, 파리의 중심에 우뚝 솟은 노트르담 대성당이 도시 전체를 듬직하게 지켜주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그리고 보부르 거리에서 파리시청을 향해 걸어 내려오다 보면, 성당이 가장 높은 첨탑과 지붕(4월 15일 화재로 붕괴)부터 서서히 위용을 드러내는데, 그 자태가 꼭 시테섬의 다른 건축물을 모두 압도하며 군림하는 1인자처럼 보였다. 날이 좋을 때면 나는 성당 동쪽의 요한 23세 광장그늘을 즐겨 찾곤 했다. 노트르담 대성당의 아치형 기둥이 둥근 반원형을 그리며 성당의 후진(後陣)을 이루고, 주변의 아름다운 정원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한여름에는 청청히 우거진 나뭇잎이 선선한 그늘을 제공하고, 중세시대 만들어진 분수에서 뿜어 나오는 물줄기는 청량감을 더했다. 그리고 센강이 좌안과 우안으로 나뉘는 이곳에 설치된 야외 음악당에는 이따금 스웨덴 군악대나 프랑스 해군단의 공연이 펼쳐지기도 하는데, 그럴때면 흥취와 도시의 정취에 흠뻑 젖어 즐거움은 배가됐다.

영문 초록

목차

키워드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참고문헌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인용하기
APA

브누아 뒤퇴르트르. (2019).화마에 휩싸인 노트르담에 관하여.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128), 3-3

MLA

브누아 뒤퇴르트르. "화마에 휩싸인 노트르담에 관하여."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128(2019): 3-3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