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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하트 스톤>의 매혹, 메시지의 정치성에서 카메라의 정치성으로

이용수 16

영문명
발행기관
르몽드코리아
저자명
남유랑
간행물 정보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제128호, 39~39쪽, 전체 1쪽
주제분류
사회과학 > 신문방송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9.05.30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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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흔한 실수 한 가지를 언급하면서, 논의의 첫획을 그어보려 한다.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을 지향하는 소위 ‘정의로운’ 영화들이 의외로 자주 범하는 어떤 실수에 관해 술회해보겠다는 뜻이다. 이 실수란 한 마디로, 다수의 영화 텍스트들이 명사(메시지) 자체에만 과도히 함몰돼버림으로써, 자칫하면 동사(그 전달)의 중요성을 망실해버리기 쉽다는 것이다. 참으로 간단한 내용이다. 축약되고 단순화된 명제의 단출함이 곧장 야기 될 법한 문제 상황의 거든함마저 보장해주진 않는다는 점을 주목해야 할 테지만 말이다. 오래되다 못해 빛이 바래고 케케묵은 명제를 끌어오는 일을 혹 용납한다면, 꼭 짚고 넘어가고 싶은 게 하나있다. 적어도 예술적 표현에 있어서만큼은, 내용과 형식이 서로 평행선을 그려선 안 된다는 사실이다. 좀 더 세련된 표현방법도 있을 테다. ‘무엇’은 ‘어떻게’의 세례를 경유하지 않고서는 자기존재를 증명해낼 수 없노라고 말이다. 적절한 기표의 몸을 빌려 현신치 않으면, 기의는 기의다울 수 없단 뜻이다. 대개 정체성 정치원리를 제 근원으로 삼는 예술작품들이 겨냥하는 궁극의 목적은 ‘기억’이다. 자세히 풀어 써보면, 관객들이 현재성과 현장성을 머금은 예민한 쟁점들을 기억하고 또 간직한 채로 살아가도록 돕는 일 정도로 번역해보는 게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이 작업을 위해서 낱낱의 예술작품들은 먼저 장르언어의 섬세한 운용능력을 갖춰야만 한다. 전혀 어려운 이야기가 아니다. 누군가와의 만남을 연상해보라. 그이에게서 들려오는 소리의 음색과 악센트가 선명할 때, 그리고 특별할 때, 대화 내용을 붙들어 오래도록 맘에 새길 수 있다. 반면 그 음성이 그저 무미건조한 기계음에 불과하다면, 아무래도 시간의 시험을 견뎌내기 어려울 것이다.

영문 초록

목차

이 영화가 단순한 퀴어물이 아닌 이유
상상력을 촉발하는 시각적 은유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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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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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

남유랑. (2019).<하트 스톤>의 매혹, 메시지의 정치성에서 카메라의 정치성으로.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128), 39-39

MLA

남유랑. "<하트 스톤>의 매혹, 메시지의 정치성에서 카메라의 정치성으로."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128(2019): 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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