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숙종대의 『여지승람』 수정증보 사업과 그 의미
이용수 57
- 영문명
- Yeoji-Seungram Revision Project during King Sukjong s reign of Joseon Dynasty
- 발행기관
-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 저자명
- 이재두(Lee, Jae-Doo)
- 간행물 정보
- 『동방학지』동방학지 제186집, 149~184쪽, 전체 36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기타인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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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숙종대의 제1차 여지승람 수정증보 사업 당시 전국 각 고을에 적용한 표준양식은 북관지목차로 추정할 수 있다. 당시 각 고을에 내려온읍지 수록규정에는 신증동국여지승람의 기록은 그대로 수록하되, 남곤 등 부적격자들의 시문
이나 행적은 삭제하도록 하였다. 신설항목은 해진, 관우, 이사, 관안, 호액, 전안, 재곡, 공안, 진상, 약재, 병안, 이안, 천안, 잡기 14개였다. 관우와 관안은 각각 신증동국여지승람의 궁실이나 명환을 확대ᆞ개편한 것으로 볼 수도 있으나, 궁
실과 명환이 선별한 것이라면 관우와 관안은 해당 내용 전체를 반영한 것이다. 잡기 앞에 수록한 제영을 제외하면, 해진, 관우, 이사만 신증동국여지승람 수록항목과 섞여 있고, 나머지 11개 항목은 모두 뒤에 배치하여 구분하였다. 북관지
는 신증동국여지승람의 해당고을 수록 항목 별로 변화한 상황을 반영하거나 내용을 추가하면서, 이사(방리), 호구, 토지, 부세, 신분 관련항목들을 많이 신설하여 국가통치에 필요한 각 고을의 기초정보를 풍부하게 수록하였다.
제2차 여지승람 수정증보 사업 당시 내려온 ‘신본사목’은 숙녕읍지의 범례조목 35개와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 항목의 이름이 다르긴 하지만, 1699년 중앙정부에서 내려온 ‘신본사목’에는 신증동국여지승람 23개 항목에 신설한 16개 항목을 수록하여 모든 항목을 반영할 경우 39개 항목이었다. 신설항목은 방면(이사),
관우, 관안, 이안, 천안, 병제(병안), 토전(전안), 창저(창고, 재곡), 공안(공부), 호구(호액), 문공(문과), 무공(무과), 음사(음관, 음직), 제언, 잡지, 기문이다. 제1차 사업 당시 개발한 신설항목인 해진, 진상, 약재를 제외시켰고, 제언과 문과ᆞ무과ᆞ음사 출신자를 추가하였다. 제언과 창사(창고)는 농업 생산량 증대와 국가재정의 확보라는 점에서, 인물은 윤리적 교화와 인적자원의 파악을 위해 매우 중요한 것이다.
제3차 사업은 1706년 최석정이 여지승람수정증보 사업을 재개하면서 시작하였다. 정확한 수록규정을 알 수는 없지만, 제1, 2차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신설항목 중 다수를 제외하고 인물과 제영을 많이 수록하였다.
숙종대에는 여지승람을 수정증보하면서 16, 17세기 사찬읍지 편찬 과정에서 신설한 항목을 참고하여 15개 전후의 항목을 신설하였다. 이들 신설항목은 이후 영조대의 여지도서 편찬 당시 수록항목 선정에도 일정하게 영향을 주었다
영문 초록
The table of contents of Bukgwanji(北關誌) is estimated to be the standard format applied to each town during the first revision of Yeoji-Seungram(輿地勝覽) during King Sukjong(肅宗) s reign. At that time, the regulations for the town were as follows. The items that listed in Sinjeung-Dongguk-Yeoji-Seungram(新增東國輿地勝覽) contained the original records, and added details to add to the changed situation. Fourteen new items were basic information for each town needed to govern the country.
The new regulations sent to each town at the time of the second revision project of Yeoji-Seungram appear to include 23 items of Yeoji-Seungram and 16 new items. 35 items in Suknyeong-eupji(肅寧邑誌) were considered new book table(新本事目) sent down by the central government in 1699. Three of the new items developed
at the time of the first project were excluded, the civil service examination(文科), the military service examination(武科), great merit(蔭仕), warehouses(倉庫) and dike(堤堰) were added. In the third project, the biographies(人物) and literature(題詠) were faithfully represented except for some items, based on the performance of the first
and second projects.
So far, Yeoji-Seungram revision project during King Sukjong s reign has been identified ostensible through prefaces and postscripts contained in the project. If you analyze Eupjis(邑誌, local gazetteer) compiled during King Sukjong s reign, you can extract the items contained at the time. 16 items were newly added by referring to items newly created during the compilation of Sachan-eupji(私撰邑誌).
These new items also affected the selection of the items of Yeojidoseo(輿地圖書) compilation during King Youngjo(英祖) s reign.
목차
1. 머리말
2. [여지승람]관련 숙종대 연대기 사료
3. [북관지]와 [여지승람]수정증보 사업
4. 제2차 [여지승람] 수정증보 사업 추적
5. 제3차 [여지승람]수정증보 사업 추적
6. 숙종대 [여지승람]수정증보 사업의 의미
7. 맺음말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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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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