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다경(茶經)』 「육지음(六之飮」에 나타난 의례양식
이용수 126
- 영문명
- The Form of Ceremony Appeared in the Sixth Chapter for Drinking in The Classic of Tea book Cha Ching
- 발행기관
- 한국차학회
- 저자명
- 오명진(Myung-Jin Oh)
- 간행물 정보
- 『한국차학회지』제25권 제1호, 29~38쪽, 전체 10쪽
- 주제분류
- 농수해양 > 기타농수해양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9.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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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중국에서 고대국가체계가 이루어지고 예제(禮制)가 전개되는 과정에서 통치자는 제사의식을 통하여 통치권과 신분을 보장받았다. 그러므로 효과적인 권위와 상징을 위해 ‘의(義)’와 ‘예(禮)’가 규범화되었고, 신과 연결시키는 매개체로서의 정화된 음식이 필요하였다. 대체로 상나라시대로부터 술은 수곡의 정화를 담고 있는 맑은 음료로 인식되며 제사에 사용되었다. 차의 경우 적어도 서한시기부터는 사용되기 시작했으나 사용형태가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점차 음료화되었으며, 차는 이러한 과정에서 종종 술과 함께 인식이 공유되거나 비교되어 술과 교차적으로 사용되어 온 측면이 있다. 특히 당대 세계 최초로 차에 관한 전문내용으로 이루어진 『다경(茶經)』이 저작된 때로부터 술의 위치를 대신하는 면이 유독 두드러졌다. 이후 『다경(茶經)』에 대한 주해서가 많이 편찬되었으나 오늘날 「육지음(六之飮」에 대한 해석은 연구자마다 다른 견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본고는 『다경(茶經)』「육지음(六之飮」의 내용은 차를 끓이고 마시는 품차(品茶)에 목적이 있다기보다 의례적 행위에 더 큰 추구점이 있다고 보았다. 즉, 시대적 소명에 의해 전통적으로 제사 및 연회 등에서 실행되던 음주의례형식을 차로 대체하여 검약한 의례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의도로 「육지음(六之飮」은 쓰여진 것이다. 결과적으로 「육지음(六之飮」의 마지막 구절에서 뜻하는 의미는 한 완의 차를 순서대로 돌려가며 마시는 공음의 예를 나타낸 것으로, 이를 연이어 세 번을 반복하는 의례형식을 말한 것이다. 오늘날 일부 음주문화와 일본의 다도에 그 흔적이 남아 있다.
영문 초록
In ancient China, rulers secured their sovereignty and status by conducting rites in the course of systematizing the ancient state and national rituals. Therefore, for effective authority and symbolization, ceremony/form and manner/courtesy were normed, and foods for mediums of connection with gods were required. Since the Shang dynasty, alcohol has been used in rituals because it was generally recognized as a clear drink containing the purification of grains.
Tea was used at least since the Han dynasty, but the clear form or purpose of its usage has not been clarified to date.
However, tea gradually became a beverage, and in this process, there was a shared recognition or comparison with
alcohol so that tea also became used across necessities for rites. The phenomenon of tea replacing alcohol became a manifest when Cha ching, the world-first monograph full of intimate knowledge about tea, was written in the Tang
dynasty. Although many annotation books were published afterwards, the last passage, of the six chapter has been
interpreted differently among researchers. In this article, it was confirmed that the context of the six chapter did not aim at simply brewing and drinking tea, but rather at the pursuit of ceremonial performance. It was intentionally written with a certain spirit of the age, in order to establish frugal culture of ceremonies by replacing alcohol with tea in rites and banquets. Thus, the last passage of the six chapter indicates the manner of drinking a bowl of tea in sequence, which is to repeat it three times as a ceremonial convention.
목차
서 론
본 론
결 론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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