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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趙克善의 『忍齋日錄』을 통해 본 膳物의 내용과 성격

이용수 250

영문명
The contents and characters of gifts from 『Injaeilok』 of Cho Geuk-son -Focusing on gifts from non blood relatives or government officials-
발행기관
한국외국어대학교 역사문화연구소
저자명
허원영(Heo, Won-young)
간행물 정보
『역사문화연구』제66집, 83~122쪽, 전체 40쪽
주제분류
인문학 > 역사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8.05.31
7,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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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이 연구는 17세기 초 호서지역에 세거한 趙克善家를 중심으로 선물의 내용과 성격을 검토한 것이다. 이를 위하여 조극선의 청년기 생활일기인 󰡔忍齋日錄󰡕에 수록된 2천여 건의 선물기록을 분석하였다. 그 가운데 친족집단을 대상으로 한 분석은 이 연구에 앞서 별도의 논문으로 제출하였다. 이 연구는 그 때 미처 다루지 못한 비혈연 관계의 사람들과 官과의 관계를 다루었다. 16세기의 조선사회를 “선물경제”로 바라보는 기존의 입장에 대한 비판적 검토가 이 연구의 목적이다. 선물의 수수는 표면적으로 호혜에 기초한 시혜로 보인다. 그러나 선물의 내용과 성격은 주고받는 개인의 사회적 거리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그 차이는 시혜의 범위를 벗어나고 있으며, 당시의 조선사회를 “선물경제”로 단순화하는 것에 의문을 제기하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친족집단에서와 마찬가지로, 지인과 하민으로부터의 선물 역시 표면적으로는 대가를 바라지 않는 시혜로 보였다. 그러나 그 실제에 있어서는 극선가와 관의 친밀함과 영향력을 염두에 두고 이루어지고 있었다. 이러한 선물은 본질적 성격에 있어 훨씬 더 계산적이고 경제적인 균형적 호혜성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나아가 하민들 가운데 노비나 승려의 경우에 있어서는 신분적 예속에서 기인한 강제적인 선물이 존재하였으며, 이는 본질적으로 부정적인 호혜성이라 할 수 있다. 한편 兵營 등 관으로부터 제공받은 편의와 특혜는 특정한 대상에 대하여 폐쇄적이고 선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수혜자인 조극선 스스로 폐단으로 인식하였던 이러한 행위는 기존 연구에서 주장해 오던 재분배 원리와는 상치된다. 오히려 국가적 단위에서 제도적으로 재분배해야 할 공적 자원을 사적으로 특정 소수에게 집행한다는 점에서, 그것은 재분배의 성격을 훼손하는 행위에 가까웠다.

영문 초록

This is a study from 󰡔Injaeilok󰡕 recording gifts Cho Geuk-son family received in Hoseo area in early 17th century. The study on the contents and characters of gifts from relatives is done first, and this is to analyze gifts from non blood relatives or government officials. It aims to critically examine the current position of regarding the 16th century Joseon society as “gifts circulation.” Gifts seem a reciprocity without anything in return on the surface. The contents and characters of gifts from non blood relatives or government officials vary depending on the relative degree of intimacy. There especially exist some gifts expecting in return and it raises a question of whether Joseon society at that time simply belongs to a gift-economy. As in the case of relative groups, on the surface, gifts from acquaintances or lower class people apply generalized reciprocity without anything in return. It is real that they are given keeping in mind the closeness between Cho Geuk-son family and government officials. In essence, they are calculating and economical and apply balanced reciprocity. Some gifts from some lower class people such as slaves or buddhist monks are compulsory, and it represents negative reciprocity. Cho Geuk-son family benefit and received preferential treatment from government officials. He himself benefit from the much provided by government officials recognized its harmful effect. It clashes with the redistribution principles and it undermines the meaning of redistribution in that it is unfair public resources abuse.

목차

Ⅰ. 머리말
Ⅱ. 知人으로부터의 膳物
Ⅲ. 下民으로부터의 膳物
Ⅳ. 官이 제공한 편의와 膳物
Ⅴ. 맺음말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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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원영(Heo, Won-young). (2018).趙克善의 『忍齋日錄』을 통해 본 膳物의 내용과 성격. 역사문화연구, 66 , 8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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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원영(Heo, Won-young). "趙克善의 『忍齋日錄』을 통해 본 膳物의 내용과 성격." 역사문화연구, 66.(2018): 8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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