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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정동의 관점에서 본 교육의 정치적 침묵

이용수 286

영문명
The Political Silence of Education as an Affect - ‘Sinking of Sewol’ and ‘Cruel Optimism’
발행기관
한독교육학회
저자명
박지원(Jiwon Bak) 김회용(Hoy Yong Kim)
간행물 정보
『교육의 이론과 실천』제21권 제3호, 53~72쪽, 전체 20쪽
주제분류
사회과학 > 교육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6.12.30
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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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이 연구는 ‘세월호’ 이후의 교육은 공공성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어야한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되었다. 어떠한 죽음이 정치공동체 공공의 문제로 사유되기 위해서는 공적으로 충분히 말해지고, 애도되는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러나 세월호는 한국 교육이 아픈 상처를 드러내는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충분히 논의되지 못하였으며 심지어 특정한 교육 현장에서는 정치적이라는 이유로 세월호 1주기애도행사를 금지하기도 했다. 교육이 민감한 사태와 맞물려 정치적 침묵을 유지하는 현상은 비단 세월호에서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공적 이슈들에서 꾸준히 문제시되어 왔다. 이에 이 연구는 교육의 공공성을 사유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교육에서 공적 말하기를 가로막는 침묵의 근거와 실체를 파악하고자 한다. 먼저, 일반적으로 정치적 침묵의 근거로 인식되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원칙을 살펴본다. 요컨대정치적 중립성의 원칙은 외압으로부터 교육의 자주성을 보호하기 위한 보장의 원칙으로 적극적인 침묵행위의 합리적 근거로 보기 어렵다. 이어서, 이 연구는 정치적 침묵을 합리적 판단 행위라기보다는 정서가 관여되는 문화적 현상으로 보고, 정치적ㆍ문화적 마주침 사이에서 발생하는 힘을 연구하는 정동이론의 시각을 빌려 문화적 접근을 시도한다. 마지막으로, 정동이론가 Berlant가 제기한 ‘잔혹한 낙관주의’ 개념을 바탕으로 침묵 정동에 깔려있는 낙관주의의 허상을 살펴봄으로써 교육의 정치적 침묵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제공한다. 이 연구는 하나의 비평적 작업으로서 교육문화 내의 보이지 않는 정동적 힘을포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영문 초록

In this paper, I analyze the political silence of education based on affect theory for thinking post-sewol education. Something to be talked and mourned fully equals that is publically important, but sinking of sewol has not been mourned enough as ever. What was worse, for example, some people involved in education actively chose political silence. First, as a possible answer to that, I explore the political neutrality of education in Constitution. In short, because this principle is for just guarantee for independence of education from external pressure, it have no proper basis that being silent is for keeping the neutrality. Second, I focus on this culture of silence that is not a reasonable action but one of the affective phenomenon. For cultural analysis, this paper bases on a concept of ‘affect’ that has so far been studied mainly within this context, that is, as one aspect of post-cogito approach. The affect, identical with feeling, is a force found in intense that pass body to body and body to world, therefore it can expose invisible forces of encounter. Third, focusing on the concept of ‘cruel optimism’ from Berlant who is the affect researcher, I try to criticize educational culture of silence. As an affect, political silence of education serves to protect pure free competition and optimistic prospect of future. Actually, an education basically promises better state of life, for example, academic career capital, wealth, honor and occupations etc. for students. Usually, however, the hopeful future promised by education must be broken down in reality and finally be cruel.

목차

≪요약≫
Ⅰ. 문제제기: 세월호와 교육의 침묵
Ⅱ. 정치적 중립성 원칙에 따른 해석
Ⅲ. 정동의 관점에서 본 정치적 침묵
Ⅳ. 침묵으로 정동됨: 잔혹한 낙관주의
Ⅴ. 맺음말: 다시 세월호로
참고 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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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Jiwon Bak),김회용(Hoy Yong Kim). (2016).정동의 관점에서 본 교육의 정치적 침묵. 교육의 이론과 실천, 21 (3), 53-72

MLA

박지원(Jiwon Bak),김회용(Hoy Yong Kim). "정동의 관점에서 본 교육의 정치적 침묵." 교육의 이론과 실천, 21.3(2016): 5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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