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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Das Idealistisch-Gnostische im Taoismus

이용수 9

영문명
발행기관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저자명
윤성범(Yun Sung Bum)
간행물 정보
『동방학지』동방학지 제8집, 369~382쪽, 전체 14쪽
주제분류
인문학 > 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1967.01.31
4,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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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동양에는 기독교가 들어오기 훨씬전에 기독교와 비길만한 종교가 있었다. 이것이 곧 다름아닌 도교(道敎)의 발생인 것이다. 이 논문에서는 도교라고 일반적으로 말했지만 노자의 도덕경을 중심으로 해서 다루었음을 말해둔다. 노자의 도덕경의 사상은 대개 다 기지의 사실이기는 하나 이것을 종교사적으로나 혹은 비교종교학적으로 음미해 본다면 아주 이채있는 관념들이 많이 드러나게 되곤 한다. 도교는 동양의 기독교라고 보고 싶다. 왜냐하면 노자의 도덕경에 나타난 사상은 이것을 충분히 말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는 달리 유교는 종교적인 요소보다는 정치적인 데에 더 큰 관심이 있었던 것 같다. 유교는 실재적이라고 말할 수도 있으며, 따라서 유대인들이 신봉해온 율법종교에 비길 수 있으리라 믿는다. 그런데 도교는 이러한 율법종교에서 탈피하여, 마치 기독교가 유대교로부터 탈피하여 자주적인 종교로 고양된 것과도 같이, 덕(德), 아니 권력에의 의지를 극복하고 이것을 종교적으로 정화해보려는 의도를 엿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도교가 기독교와 궤도를 같이 한다고 해도 반드시 그 본질에 있어서 같다고 할 수 없는 것이다. 도교와 기독교 사이에는 큰 오차(誤差)가 있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곧 초대 기독교 사상사에 나타나는 노스틱주의(Gnosticism)와 같은 요소가 도교에 있다는 것이다. 노스틱주의는 기독교의 한 이단적 사상의 조류로서 초대 기독교 사상을 위협했던 이질적인 요소였던 것이다. 이 사상은 대체로 희랍적 이원론적·신비주의적 요소가 기독교 사상에 들어와 영향을 끼치게 된 것이다. 물론 여기서 기독교가 지니고 있는 노스틱주의를 도교에서도 빼내려는 것은 형용모순일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기독교는 도교보다도 수 세기 뒤에 시작되었기 때문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교에서 어려한 사상을 빼내보려는 것은 인류역사 전반에 걸쳐서 여러가지 종교관념과 형태의 잡다성에도 불구하고 어딘지 모르게 공통적이며 일반적인 종교적 진리가 있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보려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재래에 해석해 내려오던 도교의 관념들을 대폭 수정하여 새롭게 해석해 놓올 필요를 절감케 된다. 흔히 우리는 도교를 자연주의, 허무주의, 무위(無爲) 사상 등으로 취급해 왔다. 그런데 사실로 도교가 단순한 자연주의이겠는가? 그리고 허무주의이겠는가? 그리고 거저 놀고 먹는 신선놀음의 사상이겠는가? 우리는 노자의 사상에서 정말로 순수한 종교적 경지를 발견코져 하는 바이다. 그러나 이렇듯 종교적 경지에까지 고양된 도가사상도 기독교의 계시(啓示) 관념과는 큰 차이가 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 기독교에서는 계시는 곧 역사(Geschichte)인 것이다. 그런데 도교에서는 이러한 역사가 없고 단지 관념만이 있을 뿐이다. 이것은 다른 종교에서보다는 훨씬 도교가 앞선 것으로 인정되나 역시 관념적인 면에서는 대동소이하다 할 것이다. 이러한 입장에서 도교를 기독교와 비교해 본다면 관념론이라고 하는 편이 적절한 규정이 아니겠는가 생각도 된다. 그런데 이러한 관념론이 기독교에 들어와서 꽃피운 시대가 있다. 이것이 곧 기독교 사상사에 나타나는 노스틱주의인 것이다. 물론 이러한 관념론이 신학사상으로 구현된 독일 인본주의 신학사상이 있다. 칸트 이후의 독일 신학은 대체로 관념론이 주도적 역할을 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의미에서는 노스틱주의와 관념론(예컨대 독일 관념론)은 동일하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노자의 도덕경을 기독교와 일치시켜 보고 이러한 전제 아래서 노스틱주의를 도출해 내어보고 다시금 기독교와의 다른 종차(種差)를 적발해 냄으로써 도교와 기독교의 상이점을 자적해 보고져 하것이다. 물론 노스틱주의와 관념론간에는 많은 차이점도 예상된다. 그러나 기독교라는 특수 종교현상에서 본다면 양자는 일치된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영문 초록

목차

1. Die Voraussetzung
2. Deduktion des Taoismus
3. Das ldealistisch-Gnostische im Taoismus
Anmerkungen
국문초록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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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범(Yun Sung Bum). (1967).Das Idealistisch-Gnostische im Taoismus. 동방학지, 8 , 369-382

MLA

윤성범(Yun Sung Bum). "Das Idealistisch-Gnostische im Taoismus." 동방학지, 8.(1967): 369-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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