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학술논문

18·19세기의 음식취향과 미각에 관한 기록 - 沈魯崇의 孝田散稿와 南遷日錄을 중심으로-

이용수 177

영문명
Hyojeon san-go and Namcheon il-lok by SIM No-Sung: Writings of an Epicure in the Late Joseon
발행기관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저자명
安 大 會(Ahn, Dae-hoe)
간행물 정보
『동방학지』동방학지 제169집, 167~192쪽, 전체 26쪽
주제분류
인문학 > 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5.03.31
5,920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이 논문은 효전(孝田) 심노숭(沈魯崇)의 문집과 일기를 분석하여 그의 음식취향과 미각론을 살펴보았다. 분석의 대상은 효전산고(孝田 散稿)와 남천일록(南遷日錄)으로 모두 58책에 달하는 유일본 필사본이다. 이는 18·19세기의 음식 문화에 대한 인문학적 분석의 결여를 보완 하려는 시도에서 이루어졌다. 심노숭은 다양한 음식을 적극적으로 향유하고 그것을 세밀하게 기록으로 남겼다. 그는 식도 락가 기질을 지니고 술과 담배, 차의 기호식품부터 주식과 반찬, 과일과 떡의 부식을 즐긴 탐식의 행태를 보여주었다. 음식담론 전체를 관통하는 맛의 기준으로 그는 서울의 음식을 제시하였 다. 구체적으로 그가 즐긴 음식은 국수와 같은 면류, 소고기 돼지고기와 같은 각종 육류와 생선이 있다. 유난히 감을 좋아하여 시치(柿痴)라 자칭하였고, 각종 떡을 즐겨 먹었다. 그에게 미각은 맛을 즐기는 행위를 넘어 향수를 자극하고, 가족과의 따뜻한 추억을 불러일 으키는 감각이었다. 그런 미각의 함의를 그는 풍미(風味)라는 용어로 표현하였다. 문학비평에서도 음식을 메타포로 자주 활용하여 미식가 취향을 드러내 보였다. 감각적 쾌락을 저급한 것으로 간주하며 식욕의 향유를 절제하라고 요구한 것이 당시에도 여전히 주도적인 경향이었다. 그에 반해 심노숭은 음식취향을 적극적으로 향유하고, 그 실상을 기록하였다. 그 점에서 문화사적으로나 문학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 그의 음식취향과 미각담론을 분석하는 것은 조선 후기 음식문화에 대한 새 접근법을 시사한다.

영문 초록

This paper analyses a collection of various writings left behind by SIM No-sung (1762-1837), whose pen name was Hyojeon, with a focus on his passion for fine cuisine and all things that delighted his palate. There are two parts to the collection, Hyojeon san-go and Namcheon il-lok; and the two parts comprise a total of fifty-eight books, of which there exists a single copy of the original hand-written edition. The purpose of this examination is to supplement the lack of a humanities perspective in discussions about food and the culinary arts of the Late Joseon. Sim was unabashed about enjoying and pursuing what pleased his palate, and he diligently recorded what he liked and enjoyed. Apart from enjoying fine cuisine, he liked having fruits and rice cakes as delicacies, and he loved drinking. He was also a connoisseur of fine tobacco and tea and enjoyed them both. Seoul was the home of fine cuisine for him, and this preference for the Seoul style of cooking permeates the entire collection. The pleasure Sim took in enjoying fine cuisine meant much more than the act of consuming the food. Food was a source of an intense nostalgia for him, a way of remembering tender moments in his life with his family. He defined this aspect of enjoying food as pungmi, or elegance in enjoying food. Ever a food lover, he frequently found metaphors in food even when he was engaged in literary criticism. The prevailing notion in the Late Joseon was that taking pleasure in what was sensual was vulgar and that one ate food for sustenance, not for enjoymen

목차

1. 머리말
2. 沈魯崇의 음식취향과 탐식경향 1
) 음식과 글쓰기
2) 음식 嗜癖과 기호식품 탐닉
3) 탐식의 구체적 양상
3. 沈魯崇 미각의 특징과 양상
1) 음식의 지역성 - 서울 맛 취향
2) 추억의 미각
3) 風味와 趣의 미각
4) 음식 메타포
4. 마무리

키워드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참고문헌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인용하기
APA

安 大 會(Ahn, Dae-hoe). (2015).18·19세기의 음식취향과 미각에 관한 기록 - 沈魯崇의 孝田散稿와 南遷日錄을 중심으로-. 동방학지, 169 , 167-192

MLA

安 大 會(Ahn, Dae-hoe). "18·19세기의 음식취향과 미각에 관한 기록 - 沈魯崇의 孝田散稿와 南遷日錄을 중심으로-." 동방학지, 169.(2015): 167-192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