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공공성: 공공영역과 공공디자인을 중심으로

• 영문명: Urban Publicness: the Matter of the Public Sphere and Public Design
• 발행기관: 한국NGO학회
• 저자명: 조명래(Myung-Rae Cho)
• 간행물 정보: 『NGO연구』제8권 제1호, 115~131쪽, 전체 17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사회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13.05.30

국문 초록

급격한 도시화를 거친 우리의 도시공간은 상이한 가치와 지향성이 이항대 립적이면서(예, 전통 대 탈근대, 합리 대 비합리, 권위 대 탈권위, 전체 대 개인, 정신 대 물질의 가치와 지향성간의 대립) 분열적으로 드러나는 구성을 이루고 있다. 도시공간이 공공적 질서 미학을 결여하고 있음을 의미하지만, 이는 기실 도시적 삶이 공공성을 형성하지 못한 것의 반영이다. 공공성은 하버머스가 말하는 체제(공적영역)와 사적영역을 매개하는 중간항으로 공공영역의 성질을 말한다. 이 글은 공공성의 결핍이 집약적으로 드러나는 경험적 사례로 도시의 공공디자인을 주목하면서, 공공성의 발현을 가로막는 공공디자인의 한계로 ‘탈 맥락성’, ‘통합성의 결여’, ‘차별성의 결여’, ‘관료성’ 등을 지적한다. 따라서 ‘공공 디자인에서 맥락성, 통합성, 차별성, 탈관료성의 회복’은 공공디자인의 공공성을 복원하는 것이면서, 나아가 공공영역을 복원하는 하나의 시도로 그려진다.

영문 초록

Korea’s urban space is characterized as the spatial constellation where sharp contrast and conflict between a series of values and orientation are revealed. This indicates a lack of public aesthetic on urban space, but, essentially it reflects our failure to form publicness in everyday life. Publicness in this paper means the nature of what Habermas calls the public sphere existing between the system (the state and administration) and the private realm(the life world). This paper takes a look into urban public design as a case of the deficiency of publicness. De-contextuality, lack of integrity, lack of difference and bureaucratic meddling are taken up as key indicators of the deficiency of publicness in urban public design. Therefore, it is argued that overcoming of these four drawbacks can lead to the recovery of publicness in urban public design as well as, in the long run, the restoration of the public sphere in urban society.

목차

Ⅰ. 들어가는 말: 한국도시의 자화상

Ⅱ. ‘공동성’의 도시와 도시의 공공영역

Ⅲ. 공공디자인의 재주목과 문제설정

Ⅳ. 공공영역에서 공공디자인의 존재양식

키워드

도시공간 공공미학 공공성 공공영역 공공디자인 urban space public aesthetic publicness public sphere public desig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