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치료프로그램이 지적장애학생의 자기표현에 미치는 영향

• 발행기관: 한국장애아동인권학회
• 저자명: 이은경 정진자
• 간행물 정보: 『장애아동인권연구』제2권 제1호, 1~17쪽, 전체 17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사회복지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11.06.30

국문 초록

본 연구는 미술치료프로그램이 지적장애학생의 자기표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그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전라북도 B군에 소재한 중학교의 통합학급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으로 복지관에서 방과 후 교실을 이용하고 있는 지적장애 학생 2명(남1명, 여 1명)이며, 주 1회 50분씩 총 17회기에 소집단 미술치료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연구 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연구대상의 프로그램 실시 전후의 자기표현 평정척도검사와 집 나무 사람(HTP) 그림검사를 사전 사후로 실시하여 비교 검토 하였고, 회기별 진행과정을 통해 자기표현 변화과정을 설명하였다. 이상의 연구를 통해 얻어진 결과에 따른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미술치료프로그램이 지적장애 학생의 자기표현 평정 척도에 따른 자기표현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연구대상 A, B학생 모두 자기표현영역(내용적, 음성적, 체언적)에서 모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둘째, 미술치료프로그램이 지적장애학생의 집 나무 사람(HTP)그림에서 나타난 자기표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대상학생 모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으며, A학생은 사전검사 시 소극적이고 불안해하며 약한 선으로 그림을 그렸고, 집을 그릴 때 형태를 알 수 없게 생략된 그림을 그렸으며, 나무를 그릴 때도 망설이던 모습에서 사후 검사 시에는 집에서 필수적인 부분을 그림에 표현하였으며 나무를 그릴 때도 그 표현이 더욱 세밀해 졌으며 인물화에 있어서도 선에 힘이 생겼으며 처음엔 그냥 그렸다는 표현을 하였으나 그 대상이 구체적이 되었고, 인물화에서 생략된 부분이 없이 안정적으로 사람을 그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B학생은 인물의 크기가 작고 약간 불안정한 모습의 인물에서 안정된 모습의 인물의 모습으로 바뀌었고, 인물의 크기가 커지고 좀 더 세밀해졌다. 사전검사 시에 여자인물상의 모습을 친구의 모습을 그렸으나 사후검사 시에는 자신의 모습을 그려 자신을 표현 하려는 모습을 보였고, 사전 그림 검사 시 반복적이고 의존적 표현이 사라졌다. 사전 그림 검사 시 약하고 희미한 선에서 사후 그림 검사에서는 진한 선으로 선에 힘이 생김으로 자신감을 보였고, 소극적으로 작게 그렸던 그림의 크기가 커졌으며 사전 검사 시 형태도 뚜렷하지 않고 그냥 그렸던 그림에서 그리는 대상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표현하였으며 자신의 생각에 따라 개인의 특성이 뚜렷해짐으로 보아 미술치료프로그램이 지적장애 학생의 자기표현에 효과적이었다.

키워드

지적장애학생, 미술치료, 자기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