曉堂의 茶道精神이 茶生活에 미치는 影響

• 발행기관: 국제차문화학회
• 저자명: 김은희
• 간행물 정보: 『차문화산업학』제22집, 1~20쪽, 전체 20쪽
• 주제분류: 인문학 > 기타인문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12.12.18

국문 초록

본 연구는 曉堂(崔凡述, 1904-1979)의 다도정신이 차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고찰한 것이다. 효당의 다도정신에 나타난 민족적 자각의식 위에 실제적이고 실용적이며 자연스러운 차생활과 의식주를 포함한 일상생활의 범절이 있어야 함을 강조했다. 그 이유는 그 범절은 심신의 조화로운 수련을 통해 체득한 달관에서 우러나오는 자연스러운 범절이어야 한다. 이것이 곧 韓民族의 멋이라고 생각 했기 때문이다. 효당은 中正의 道와 茶禪一體의 정신을 통해 대중들의 일상생활에서 차를 생활화시켰다. 또한 전통적 차생활의 발견을 통해 우리 고유문화의 계승 발전의 차원에서 차생활의 다양성을 제시하였다. 이는 차생활의 예의범절로 우리 전래문화의 茶禮를 매우 중시하여 멋생활을 승화시킨 것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참다운 차생활과 멋생활은 대중의 것으로서, 전 사회인이 공동으로 성취해야 한다는 것을 주창하는 효당의 차도정신은 차생활에서 모든 인류가 함께 나아가야 할 사랑과 평등의 조화를 이루는 중정을 의미한다. 차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를 통해서 온 국민의 차생활 보급과 정신적인 건강이 필요한 현대인들에게는 차 생활이 수행의 한 방편으로서 폭넓게 부각되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나아가 효당의 다도정신이 앞으로도 계승 발전 되어 나가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 효당의 유지를 받들어 간이 잘 맞는 한 잔의 좋은 차 처럼 차생활을 통해서 중정의 도를 유지하고 알뜰하고 검소함 속에 참맛을 낼 수 있는 차문화의 주인들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보여지는 차생활보다는 명상과 수행을 통해서 禪茶로서 우리 차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라며, 묻혀진 효당의 다도정신이 많은 차인들에게 정신적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