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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고려다완의 변용(變容)에 관한 연구

이용수 256

영문명
발행기관
국제차문화학회
저자명
이진미
간행물 정보
『차문화산업학』제19집, 1~31쪽, 전체 31쪽
주제분류
인문학 > 기타인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1.09.14
6,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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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고려다완은 한국의 차 문화가 만들어낸 가장 대표적인 문화이자 가장 독창적인 문화의 사례로 꼽힌다. 또한 이 다완은 조선의 사기장들이 만들어내고 일본의 차인들이 널리 사용함으로써 명품 다완의 반열에 올라서게 되었다. 양국의 사기장과 차인들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인류의 귀중한 문화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 고려다원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고려다완을 계기로 조선은 최고의 다완을 만들어내는 나라로 인정되었고, 일본의 차인들은 이 다완을 기반으로 그들이 세계에 자랑하는 일본 다도의 초석을 쌓았다. 그러나 고려다완을 둘러싼 한·일 두 나라의 교류는 결코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다. 16세기 중엽부터 일본 차인들의 사랑을 받았던 고려다완은 도자기 전쟁이라는 임진왜란을 불러오는 한 계기가 되었고, 이 전쟁의 와중에 조선의 도요지는 황폐화되고 사기장들은 무수히 일본의 포로가 되어 끌려갔다. 반면에 일본은 이 전쟁을 통해 획득한 도자기 제조기술과 조선 출신 사기장들의 힘을 빌어 1세기 후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도자기 수출국으로 유럽에 명성을 날리게 되었다. 전쟁 이후에도 조선과 일본 간의 고려다완 교류는 계속되었으며, 이번에는 일본 차인들의 주문에 의한 도자기가 생산되어 조선에서 일본으로 고려다완이 다량 수출되었다. 이 과정에서 본래의 고려다완이 지니고 있던 순박한 자연미는 일본 차인들이 내세우는 비장미와 고독감으로 대체되었으며, 다완의 형태와 색감 역시 조선적인 것에서 일본적인 것으로 탈바꿈하였다. 이러한 조선과 일본의 고려다완 교류사는 한일 양국의 차 문화가 어떻게 형성되고 발전해 왔는지를 보여주는 표석이자 이들 두 나라의 상이한 차 문화를 대변하는 문화 현상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이를 바르게 이해하는 일은 한일 두 나라의 차 정신과 문화에 담긴 공통점과 변별점을 이해하는 첩경인 동시에 양국 차 문화의 교류 확대와 발전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다.

영문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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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

이진미. (2011).고려다완의 변용(變容)에 관한 연구. 차문화산업학, 19 , 1-31

MLA

이진미. "고려다완의 변용(變容)에 관한 연구." 차문화산업학, 19.(2011):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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