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렉트라 서술에 나타난 희랍 3대 비극작가들의 여성교육상 인식

• 발행기관: 한국교육사상학회 (구 한국교육사상연구회)
• 저자명: 장지원
• 간행물 정보: 『한국교육사상연구회 학술논문집』2015년 가을 학술대회, 267~285쪽, 전체 19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교육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15.12.05

국문 초록

본 논문에서는 희랍 비극의 여성 주인공 중 가장 대표적인 인물인 엘렉트라에 대한 3대 비극작가들의 각기 다른 시선에 주목한다. 아트레우스 왕가의 복수극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엘렉트라는 작가들에게 빠질 수 없는 대상이었으며 그에 대한 묘사는 시대적 변화와 각 작가들이 지향했던 여성적 인간형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지점이다. 아이스퀼로스가 묘사한 엘렉트라는 그의 비극작품인 ‘아가멤논’과 ‘코에포로이’에서 확인된다. ‘코에포로이’에서 엘렉트라는 아가멤논의 복수를 지향하고 있다. 이러한 그의 활동은 아이스퀼로스의 여성상, 남성을 지원하고 여성적인 순종적 가치를 고수하는 전통적 인간형을 시사한다. 반면 소포클레스가 지향하는 ‘엘렉트라’는 아이스퀼로스의 엘렉트라와는 상반된다. 오히려 소포클레스의 엘렉트라는 여러모로 적극적인 인간형 안티고네를 연상시킨다. 주체적이면서도 능동적이고, 남성적인 격정과 합리성을 갖춘 그의 모습은 여성에 대한 사회적 제약을 넘어서 비극작품 전반에서 묘사되는 여성성의 변화를 시사하고 있다. 에우리피데스의 ‘엘렉트라’는 아이스퀼로스와 소포클레스의 그것과는 상반된다. 아이기스토스의 음모로 그는 천한 농부와 결혼하게 되었고 우여곡절끝에 복수에 성공하게 된다. 엘렉트라의 모습 속에는 희랍사회가 맞닥뜨린 고충과 지향하는 방향이 반영되어 있으며 그런 차원에서 엘렉트라의 모습은 세 비극 작가가 추구하고 제안하는 새로운 시대 속 여성 교육상을 반영하고 있다.

목차

<요약>

Ⅰ. 서론

Ⅱ. 아이스퀼로스의 엘렉트라

Ⅲ. 소포클레스의 ‘엘렉트라’

Ⅳ. 에우리피데스의 ‘엘렉트라’

Ⅴ. 결론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