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학술논문

군위안부와 엠마 보바리의 조우 : 서벌턴성의 트랜스내셔널한 의미

이용수 192

영문명
Comfort Women and Emma Bovary : The Historical Construction of the ‘Unspeakable’ in Transnational Subalternity
발행기관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여성연구원
저자명
박선주(Seonjoo Park)
간행물 정보
『여성학논집』제32집 1호, 29~55쪽, 전체 27쪽
주제분류
사회과학 > 여성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5.06.30
6,040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이 논문은 창래 리(Chang-rae Lee)의 소설 제스쳐 인생과 플로베르(Flaubert)의『보바리 부인』을 교차하여 읽으면서 서벌턴으로서의 군위안부의 의미를 짚어보고 이들의‘말할 수 없음’이 갖는 역사적이고 현재적인 의미를 되짚어보고자 하는 비교학적이고 트랜스내셔널한 시도이다. 군위안부의 ‘말할 수 없음’은 20세기 초반 일본제국의 전시성적 착취로 인한 동아시아 식민지 여성의 기억과 언어 상실의 현상일 뿐 아니라, 19세기에서 20세기 후반을 거쳐 21세기까지 길게 이어지는 근대국민국가체제의 구성, 진화, 전지구적 확장이라는 역사적 맥락 속에서 보아야 한다. 군위안부의 ‘말할 수 없음’은 또한 서벌턴성과 정체성 정치가 맺는 밀접한 관계 밖에서 사유될 필요가 있다. 군위안부는‘민족’ 혹은 ‘여성’ 등 집단정체성을 대표하는 추상적 트라우마가 아니라 지극히 개인적이고 단독적인 기억이기도 하기 때문이다.『보바리 부인』과『제스쳐 인생』의 교차 속에서, 19세기 프랑스의 부르조아 계급의 부인네와 20세기 초 아시아의 식민지 여성, 20세기 후반 미국의 ‘시민’은, 또 그들의 ‘말할 수 없음’은 역사적, 문학적으로 얽혀있다. 플로베르가『보바리 부인』에서 사용하는 아이러니, 동일시-타자화의 반복과 진동, “몰개성화” 등의 수사 전략은 이 ‘말할 수 없음’을 재현하고자 하는 예술적 시도이면서 궁극적으로는 그 재현의 실패를 표현하는 윤리적인 태도이기도 하며, 이는 21세기 서벌턴과‘말할 수 없음’의 재현작업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영문 초록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read comparatively and transnationally the overlapped layers of comfort women, with Chang-rae Lee’s novel A Gesture Life and Gustav Flaubert’s Madame Bovary. Comfort women are the typical examples of the ‘unspeakable’ subaltern and this ‘unspeakability’ has been constructed by the regime of nation-state. Their narrative has been produced and consumed mainly as a group narrative rather than an individual one. Change-rae Lee’s A Gesture Life and Gustav Flaubert’s Madame Bovary, comparatively read, illuminate the transnational nature and historicity of this silence; it enables us to read the different nature of this ‘unspeakability’ according to the transformation within the regime of the nation-state through 19th and 20th century. The comparative reading also suggests how to conceptualize the subaltern’s memory, trauma, death and mourning, and, more importantly, how to approach/represent this ‘unspeakability’ in an ethical and responsible way.

목차

Ⅰ. 군위안부의 ‘말할 수 없음’
Ⅱ. 정체성 정치 밖에서 ‘말할 수 없음’을 사유하기
Ⅲ. 『제스쳐 인생』과 『보바리 부인』의 교차: 국민국가체제와‘침묵’의 역사
Ⅳ. ‘말할 수 없는 자’의 문학적 재현과 애도

키워드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참고문헌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인용하기
APA

박선주(Seonjoo Park). (2015).군위안부와 엠마 보바리의 조우 : 서벌턴성의 트랜스내셔널한 의미. 여성학논집, 32 (1), 29-55

MLA

박선주(Seonjoo Park). "군위안부와 엠마 보바리의 조우 : 서벌턴성의 트랜스내셔널한 의미." 여성학논집, 32.1(2015): 29-55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